'슈돌' 박주호 딸 나은, 첫 롤러 스케이트 성공 "8살 됐어요"[★밤TView]

[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슈돌'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가 롤러 스케이트 타기에 성공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박주호와 나은, 건후, 진우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태권도에 빠졌다는 나은이는 이날 아빠와 동생들을 위한 태권도 교실을 열었다. 나은이는 멋진 다리 찢기에 이어 1단계 과자 격파와 2단계 스티로폼 격파까지 멋지게 성공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건후 역시 나은이를 따라 격파에 도전했으나 계속해서 실패하고 말았다. 이때 막내 진우가 자신 있게 나섰다. 평소 형 건후도 못 여는 냉장고 문을 여는 등 힘을 뽐내 온 '힘진우'는 도움 닫기를 통해 격파에 성공해 모두를 깜짝 놀래켰다.

재밌는 태권도 시간 후 문어 핫도그를 함께 먹은 후 아빠 박주호는 깜짝 소식을 전해 아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박주호는 "최근에 스위스를 못 가지 않았냐. 오늘 비행기 타고 스위스 가자"고 말해 설렘을 가득 안겼다. 박주호와 찐건나블리는 각자 트렁크 하나씩을 들고는 여권을 찍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비행기 좌석에 앉았다.

하지만 비행기를 많이 타본 나은이는 뭔가 찜찜한 듯 표정을 풀지 못했다. 비행기 승객이 찐건나블리 뿐이었던 것. 박주호는 이에 "우리가 항상 스위스 연말이면 가지 않냐. 근데 이번엔 못 간다. 아쉽게도 못 가니까 우리가 이렇게라도 스위스 가는 기분을 체험하러 온 거다"며 항공 박물관에 아이들을 데려온 이유를 밝혔다.

나은이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나 이어 건후의 손을 꼭 잡으며 "스위스 가고 싶지 않냐. 코로나19 때문에 못 가지 않냐. 그렇지만 아빠가 재밌는 거 할 수도 있다"며 동생을 달래는 든든한 '누나은'의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이어 기내 비상 탈출 상황을 아이들에게 연습시키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박주호는 이어 나은이가 여덟 살이 되는 기념으로 가르쳐주고 싶은 게 있다며 롤러 스케이트장으로 나은이를 데려갔다. 나은이는 처음부터 쌩쌩 달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지 "내가 못하니까 화가 난다"며 눈물까지 글썽였지만, 아빠가 "잘 안 해도 된다. 넘어져도 괜찮다"고 다독여주자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았다. 나은이는 결국 아빠의 손을 놓고 혼자 롤러 스케이트 타기에 성공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사유리와 젠은 춘천 여행에 떠났다. 젠은 목도리와 코트, 안경까지 쓰고는 '배용젠'으로 변신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또한 사유리는 돌을 지나 이제 막 홀로 걷기에 성공한 젠이 최근 편식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닭갈비를 먹어보지도 않고 거절하던 젠은 닭갈비집 사장님의 딸 네 살 다은이의 도움으로 행복한 식사를 마쳤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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