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동산 거래 부진 속 관망세 이어질 듯
[KBS 울산] [앵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올해 울산의 부동산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차 분양을 앞두고 지난달 문을 연 울산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내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는데 시행사측은 최고 5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초 1차 분양에 비해 청양 열기가 식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최근 시장 분위기가 썩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영래/부동산리서치 대표 : "지금 당장 무리해서 내 집 마련하는 것보다는 시장 변화에 대해서 조금 지켜본 이후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비규제지역의 가격 상승세도 한풀 꺾였습니다.
2년 3개월 동안 계속 오르던 울산 북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마지막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020년 말 4천 건을 넘던 울산의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도 최근에는 2,000건을 밑돌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울산의 아파트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은 6,838가구로 지난해 3,764가구보다는 증가하겠지만 만 가구가 넘던 예년 수준에는 못 미쳐 공급 부족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올해부터 차주별 DSR 즉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강화되면서 돈을 빌려 집을 사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차기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당분간 큰 변화없이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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