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발 미세먼지.. 오늘 아침 최저 영하 7도, 밤부터는 눈
9일 올해 첫 ‘미세 먼지 저감 조치’가 시행됐다. 이날 서울에서 평소보다 4~5배가량 높은 시간당 100㎍(마이크로그램) 이상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측정되는 등 전국에 미세 먼지가 덮쳤다.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부터 국내로 유입된 국외 미세 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 먼지까지 축적되며 형성된 고농도 미세 먼지의 여파가 10일까지 이어지겠다”고 했다.
10일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초미세 먼지가 ‘매우 나쁨’(76㎍/㎥ 이상), 다른 지역에선 ‘나쁨’(36~75㎍/㎥)을 기록하겠고, 미세 먼지는 수도권과 강원·충청·경북·대구에서 ‘나쁨’, 그 외 권역에선 ‘보통’으로 예상됐다. 환경부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북·충남·세종·전북 지역에서 석탄발전 가동 중지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미세 먼지 저감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10~11일 서쪽 지역에선 대기 중 먼지나 연기가 떠다니며 시야를 방해하는 연무(煙霧)가 나타나겠다. 이번 미세 먼지는 10일 밤부터 북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오며 점차 걷히겠고, 11일 전 권역에서 ‘낮음’을 기록하며 해소되겠다.
한편 1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중국 북부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으면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눈은 저녁부터 수도권·충남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해 늦은 밤 충청·강원권과 제주도로 확산하겠다. 10~11일 예상 적설량은 1~5㎝이다. 제주 산지에선 최대 30㎝까지 눈이 오겠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팔면봉] 尹 대통령이 시위대에 돌린 편지가 곤혹스러운 국민의힘. 외
- 관제 레이더조차 없다… 아슬아슬 지방 공항
- 문학 서적이 대출 1~8위… 텍스트힙, 유행 넘어 문화로
- 尹 편지가 불러모은 ‘분열의 깃발’
- 尹 지지층 “대통령이 보고있다”… 철야 대기조 만들며 관저 앞 막아
- 탄핵 정국 어수선한 사이… 野, 논란 법안 무더기 추진
- 기재부·대사·경찰… 崔대행, 인사할 듯
- 결별도 동조도 어려워… 尹 편지로 더 깊은 수렁 빠진 국힘
- 3700명 팔란티어는 어떻게 11만명 록히드마틴 꺾었나
- 제조업 약체 프랑스·말레이·인니, ‘AI 신흥 강국’ 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