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사라져" 이종원, 이일화·이세희 몰래 친자 분석했다.. 충격 결과('신사') [종합]

최지연 2022. 1. 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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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이종원이 이일화의 정체를 눈치챘다.

9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 박수철(이종원 분)이 애나킴(이일화 분)의 정체에 충격받고 격하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수철이 애나의 뒷모습에서 전처인 김지영을 떠올리며 시작됐다. 그도 그럴 게 애나와 지영은 목 뒤 같은 자리에 같은 모양의 점이 있었던 것. 수철은 ‘당신 누구야’라며 혼란스러워하다 '얼굴이 완전 다른사람인데 대표님이 지영일리가 없다"고 마음을 다잡은 뒤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집에 돌아온 수철은 어린 단단(이세희 분)을 데려가는 지영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악몽을 꿨다. 악몽 속에서 지영을 멈춰세우니 거기엔 애나가 있었다.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잠에서 깬 수철은 “이럴 수는 없다”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수철의 머릿속을 지나가는 여러 기억. 애나는 처음부터 수철의 모습을 편히 바라보지 못했고, 며칠 전 연실(오현경 분)은 애나킴의 집에서 단단 어린시절과 똑닮은 사진을 보기도 했다.

결국 수철은 은밀하게 애나를 조사하기에 이르렀다. 수철은 애나가 자리를 비운 사이 회사를 찾았다. 애나의 책상 아래에는 단단의 어린 시절을 담은 앨범이 있었다. 수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화장실에 가 칫솔을 훔쳤다. 이어 수철은 단단을 찾아 딸기라떼를 건넸다. 표면적으로는 얼굴 보고싶어 온 것이라지만 수철은 단단이 썼던 빨대를 챙겼다. 그 길로 수철은 애나와 단단의 친자분석을 의뢰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단단은 애나의 친자가 맞았다. 수철은 결과분석지를 보고 부들부들 떨었다. 지난 시간 고통받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 것. 수철은 애나를 찾아가 "지영아"라고 불렀고, 애나가 돌아보자 "너 지영이 맞구나?"라며 성큼성큼 다가갔다. 겁에 질린 애나의 따귀를 때린 수철은 “이런 개만도 못한. 날 능욕하고, 단단일 홀리고. 나 오늘은 널 죽이지 않아. 하지만 다음엔 몰라. 다신 눈에 띄지 마.”라고 경고했다.

수철이 애나에게 더 화가 났던 건 애나의 수작에 홀린 자신에 대한 분노도 있었기 때문. 그 뒤 수철은 단단을 찾아 “가게 오픈해놓은 것도 신경쓰이고. 이 나이에 가족들이랑 떨어져 사는 것도 그래.”라며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말인데 너도 이제 애나대표님 안 만나면 좋겠어. 괜히 만나면 죄송하고.”라 말했다. 진실을 다 이야기하지 않는 게 수철이 단단을 지키는 그만의 방법.

이 모든 걸 모르는 연실은 애나에게 찾아가 약밥을 건네며 "시간을 더 주시면 수철을 다시 설득해보겠다"고 미국 스카웃 제의에 미련을 표현, 애나는 "이미 끝난 얘기니까 찾아오지 마세요"라고 싸늘하게 거절했다. 연실이 애나를 찾아갔던 것을 안 수철은 "한 번만 더 그러면 이혼이야"라고 연실에게 강하게 경고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아빠를 만난 뒤 단단은 애나킴에게 전화해 만나고 싶다고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애나는 단단을 피했고, 단단은 "서울 오시면 꼭 한 번 뵙고 싶다. 좋은 기회 주셨는데 아쉽게 됐다"고 문자를 남겼다. 이를 본 애나는 눈물을 흘리며 뛰어나가 멀어지는 단단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단단아, 사랑해"라고 입을 막고 외쳤다. 

애나는 떠나기 전 수철에게 잘못을 빌었다. 당신과 단단을 버리고 간 벌로 미국에서 큰 교통사고가 났고, 그래서 성형수술도 열 번이나 한 것이라고, 그래도 한 번도 둘을 읹은 적은 없다고. 수철은 "더이상 말 섞고 싶지 않다. 양심이 있다면 얼른 사라져"라며 용서하지 않았다. 

그때 단단은 어릴적 상계동에 살던 옆집 아주머니를 우연히 만나 친모의 소식을 들었다. 친모가 살아있고, 미국에 갔음을 안 단단은 수철을 찾아 "나 낳아준 엄마 살아있다며! 근데 왜 죽었다고 거짓말 했어?"라 따졌다.

한편 이날 조사라(박하나 분)는 영국을 찾아 파혼을 번복하려 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했고, 차건(강은탁 분)에 안겨 위로받았다. 영국은 사라와 파혼 후에도 단단의 마음을 거절했으나 단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영국에게 다가가며 마음을 고백했다. 단단의 귀에까지 들리는 영국의 심장소리는 영국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 웃음을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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