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선빈 "데뷔 전 인기 별로.. 화장으로 용 된 케이스"[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선빈이 알바의 달인으로 통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이선빈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선빈은 ‘알바의 달인’으로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고. 이선빈은 “단기로 전단지도 돌리고 오리고기, 삼겹살 가게 등에서 서빙도 했다. 가장 오래 일한 건 아이스크림 가게다. 아이스크림을 하도 푸다 보니 오른팔의 근육만 발달을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을 했으면 장사가 엄청 잘 됐을 거 같은데 어떤가?”란 질문에 “나는 자연스럽게 용이 된 케이스다. 물론 두 번 정도 번호 요청을 받은 적은 있지만 절대 유명하진 않았다. 지금 화장의 힘을 좀 많이 받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에 토니안의 어머니는 “성격이 활달하고 싹싹하고 부지런하다. 결혼은 했나?”라며 관심을 보였으나 이선빈은 이미 이광수와 공개 연애 중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한 토니안의 어머니는 “없을 리가 없다”면서 대놓고 아쉬워했다.

한편 최근 이선빈은 티빙 웹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선빈은 “걱정이 됐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실감이 안 난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반전은 작중 캐릭터와 달리 실제 이선빈이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것. 이선빈은 드라마의 영향으로 개인기 요청을 받는다며 “숟가락으로 술병을 따는 장면들이 있는데 그걸 그렇게 해달라고 한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에 맥주병들이 대령된 가운데 이선빈은 숟가락으로 소품용 맥주의 뚜껑을 날리는 것으로 박수를 받았다.

여세를 몰아 국자를 들고 뚜껑 열기에 도전했으나 결과는 실패. 이에 연예계 소문난 술꾼 신동엽은 능숙하게 뚜껑을 날리며 꾼의 솜씨를 뽐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선빈은 “내 개인기를 뺏어갔다”는 외침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