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빙벽 등반 잇단 추락 2명 사상..119산악구조대 구조훈련

김경목 입력 2022. 1. 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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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진 한파로 강원도 내 폭포가 꽁꽁 얼면서 겨울 스포츠 아이스 클라이밍을 즐기는 클라이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오전 11시20분께 양구군 남면(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 용소빙벽장에서 50대 클라이머가 7m 높이 빙벽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용소빙벽장은 전날 개장, 클라이머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까지 지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설악산 토왕성 폭포 등 설악권 빙벽장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사고 건수는 1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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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구 용소빙벽장 50대 추락 중상
원주 판대아이스파크 50대 추락 사망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뉴시스] 김경목 기자 = 최근 이어진 한파로 강원도 내 폭포가 꽁꽁 얼면서 겨울 스포츠 아이스 클라이밍을 즐기는 클라이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추락, 저체온증 등 사고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9일 오전 11시20분께 양구군 남면(국토정중앙면) 가오작리 용소빙벽장에서 50대 클라이머가 7m 높이 빙벽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용소빙벽장은 전날 개장, 클라이머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까지 지냈다.

전날 오후 4시50분께 원주시 지정면 판대아이스파크에서는 50대 클라이머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설악산 토왕성 폭포 등 설악권 빙벽장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사고 건수는 11건이다.

설악권에는 토왕성 폭포, 소승 폭포, 장수대 실폭, 형제 폭포, 매바위 인공 폭포가 있다. 원주 판대아이스파크, 양구 용소 빙벽장에도 산악인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119산악구조대 16명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일정으로 설악권 빙벽장을 순회하며 사고 대응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심규삼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단장은 "빙벽 등반은 장시간 동안 추위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등반 난이도와 위험성이 매우 높고 빙벽 위에 얇게 흐르는 낙수에 젖으면 저체온증이나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다"며 "본인 능력에 맞는 등반지를 선택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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