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거리두기 일부 '효과'.."오미크론 주의해야"
[KBS 대구] [앵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한 달여 만에 대구와 경북에서도 일부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확산세가 확연하게 꺾인 건 아닙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방역 체계 재정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19명입니다.
같은 기간 경북에서도 584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대구는 102명, 경북은 83명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각각 19%와 12%가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코로나 전담 병상 가동률도 10~20% 가량 떨어졌습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 관리과장 :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3차 예방접종으로 인해서 그 전에는 2백명 대 수준 유지하다가 이번 주는 백명 대로 확산세는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을 합치면 하루 2백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우려가 큽니다.
지난 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불과 20일 만에 관련 확진자가 대구 186명, 경북 76명 등 모두 262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에 비해 중증화율은 낮지만 전파 속도가 4배나 빠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에 대응하려면 지금까지 해오던 이 방역체계 보다 속도와 효율성에 있어서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 위주로 신속한 선별 검사를 진행하고 중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또 방역패스 대상 시설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포함시키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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