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배우 강동원, 이한열 모친 故 배은심 여사 빈소 찾아 "비통한 마음"

최현주 2022. 1. 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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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동원이 9일 오후 광주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강동원은 이한열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87`에서 이 열사를 연기한 것을 계기로 이한열 기념사업회에 2억원을 기부하고, 배 여사와 인연을 이어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987년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열사 역으로 출연한 배우 강동원이 이 열사의 어머니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 배우는 9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조문을 마치고 나와 "소식을 듣고 놀라서 바로 찾아왔다"며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비통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꼭 찾아뵙기로 했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찾아뵙지 못하고 통화만 몇 차례 했다"며 "못 봬서 죄송스럽고 마음이 좋지 않다"고 했다.

조문을 마친 강 배우는 다른 조문객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식사하는 등 약 20분간 빈소에 머물다가 자리를 떴다.

호상을 맡은 우상호 의원과 빈소에 머물고 있던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한자리에 앉아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강 배우는 영화 1987에서 이 열사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이한열기념사업회에 익명으로 2억원을 특별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기도 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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