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 고 배은심 여사 조문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비통"

박용근 기자 2022. 1. 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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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월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을 관람한 뒤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극 중 이한열 열사를 연기한 배우 강동원 씨.경향신문 자료사진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1987’에서 고 이한열 열사 역으로 출연한 배우 강동원이 9일 밤 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씨는 이날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홀로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그는 조문을 마치고 나온 뒤 “소식을 듣고 놀라서 바로 찾아왔다”며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비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올해 꼭 찾아뵙기로 했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찾아뵙지 못하고 통화만 몇 차례 했다”며 “못 봬서 죄송스럽고 마음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호상을 맡은 우상호의원과 빈소에 있던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한 자리에 앉아 20여분간 빈소에 머물다가 자리를 떴다.

강씨는 영화 1987에서 이 열사 역으로 출연한 이후 이한열기념사업회에 익명으로 2억원을 특별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박종철 열사 32주기 추모제에서 영화 ‘1987’ 팀에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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