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에서 코로나19 델타·오미크론 섞인 '델타크론' 변이 발견

이정아 기자 2022. 1. 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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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동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잡종 변이가 발견됐다.

키프로스대 생명공학·분자바이러스학연구소 전문가들은 이 잡종 변이를 발견해 '델타크론'이라고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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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아직 발견 안돼
지난 8일(현지시간) 동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잡종 변이인 '델타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는 델타크론 변이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난 8일(현지시간) 동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잡종 변이가 발견됐다. 키프로스대 생명공학·분자바이러스학연구소 전문가들은 이 잡종 변이를 발견해 '델타크론'이라고 이름 붙였다.

레온티오스 코스트리키스 연구소장은 "델타크론 변이가 키프로스에서 채취한 25개 검체에서 발견됐다"며 "그 가운데 11개 검체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에게서, 나머지 14개 검체는 일반인에게서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잡종 변이는 델타 변이의 유전적 기반에 오미크론의 여러 돌연변이 요소들이 합쳐져 있다"면서 "오미크론 돌연변이 30가지 가운데 10가지가 키프로스 잡종 변이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는 델타크론 변이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키프로스 보건당국 및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대해 우려하기는 아직 이르며 추가정보 파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며 "델타크론의 특성 변화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국내 유입 여부와 발생 추이를 지속해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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