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올해도 세 자녀 이상 가정에 폴더매트
[경향신문]
서울 서초구가 세 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한 ‘실내 바닥매트’ 지원 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실내 바닥매트 지원은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서초구가 시행 중인 사업이다. 서초구 특성상 아파트 등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점에 착안해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을 줄여 편안한 양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지원 대상은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중학생 이하 세 자녀 이상 가정이다. 대상 자녀들의 부모 또는 아이들과 거주하고 있는 가정의 가구주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1가구당 바닥매트 1개가 지원되며 이미 지원받았던 가정은 신청할 수 없다.
서초구가 지원하는 실내 바닥매트는 가로 240㎝, 세로 140㎝, 높이 4㎝ 규격의 폴더형이다. 바닥매트는 아이들이 사용한다는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8대 중금속 검출시험을 통과하고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의거해 안전 확인이 신고된 KC인증 제품만을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까지 1398가구에 바닥매트를 지원했다. 올해는 바닥매트 176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바닥매트 지원을 원하는 구민들은 신청서와 대상 자녀가 모두 등재돼 있는 주민등록등본 1부를 가지고 서초구청 여성보육과 및 동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거나 서초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상시로 신청하면 된다. 물품은 신청 후 약 2주 후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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