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은심 여사 조문.."이 세상은 우리에게 맡기고 편안히 영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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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제 이 세상은 우리들에게 맡기고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9일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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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제 이 세상은 우리들에게 맡기고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9일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빈소에서 분향한 뒤 조문객들과 오월어머니집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용섭 광주시장, 송갑석·이형석 국회의원과 함께 자리했다.
배 여사에 대해 대화를 한 이 후보는 옆자리에 있던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후보는 조문을 마친 뒤 "평생 자식을 가슴에 묻고 고통 속에 사셨을텐데 이제 이 세상은 우리에게 맡기고 편안하게 영면하셨으면 좋겠다"며 "너무 안타깝다"고 짧게 말게 말한 뒤 빈소를 벗어났다.
이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모글을 올리고 "오직 민주주의 한 길 을 위해 노력하셨던 어머님의 모습을 생각하니 비통한 마음을 누를 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어머님께서는 그 숱한 불면의 밤을 수면제를 쪼개어 드실지언정 전국민족민주열사유가족협의회의 일이라면 전국을 다니셨다"며 "이한열 열사 추모식과 6월 항쟁 기념식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참석자들 한분 한분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배 여사는 지난 3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려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상태가 호전돼 전날 퇴원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쓰러져 이날 별세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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