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정규직 공정수당 확대"..윤석열 "병사 월급 200만 원"
[앵커]
여야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고용이 불안정한 비정규직을 위해 공정수당을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어 이번에는 병사 월급 2백만 원을 공약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중 교통을 이용해 서울을 누빈 민주당 이재명 후보, 취업 준비생과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노동자 등을 만나 청년의 어려움을 듣고, 성장의 회복을 통해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 핵심적인 모순적 문제가 청년들을 통해서 분출하고 있다고 봐요. 사회 문제 해결은 곧 청년 문제 해결일 수도 있다."]
SNS를 통해서는 비정규직은 고용이 불안정한 만큼 정규직보다 수당을 더 주는 게 공정하다며, 이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비정규직 공정수당'이란 이름으로 이미 하고 있다면서, 인센티브 등을 통한 민간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20·30세대들을 위한 정책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030 남성들을 겨냥한 공약을 또 내놨습니다.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어 이번에는 '병사 봉급 월 200만 원'을 약속했습니다.
현재 예산보다 추가로 5조 원이 필요한 수준인데, 국민의힘 선대위는 재원은 예산 지출을 조정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그런 분들한테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그게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것이기 때문에..."]
윤 후보 측은 여성을 위한 공약이 없다는 평에는 차차 내놓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반려동물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조하며, 반려동물 건강보험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살에서 만 12살로 낮추고, 청소년 강력범죄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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