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방역패스' 내일 시행.."혼잡도 늘어날 수도"
[앵커]
앞서 보신 대로 내일(10일)부터는 식당과 카페만이 아니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갈 때에도 방역패스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1주일간 계도기간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다 보니 준비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화점 입구에 줄줄이 늘어선 사람들.
휴대전화를 들고 QR 체크인 순서를 기다립니다.
대형마트 입구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형마트 보안요원 : "고객님, 10일부터 방역패스 시행이라 다음에는 꼭 QR코드나 아니면 음성확인서 종이를 들고…."]
[대형마트 이용객/음성변조 : "그거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주사는 세 번 다 맞았는데…."]
지금까지는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서 QR 체크 등 전자출입명부만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내일부터는 2차 접종 뒤 6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3차 접종을 끝낸 사람만 매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방역패스 적용이 추가되는 것입니다.
다만 48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가 있는 등 예외적 경우에는 출입이 허용됩니다.
[오보람/경기도 고양시/임신부 : "출산 이후로 백신 부스터 샷을 미뤘거든요. 가까운데 시장이 없다 보니까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이 답답하고…"]
[김미자/인천시 부평구 : "지병으로 인해서 못 맞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러면 그런 분들은 아예 바깥 출입을 못 하는 거죠."]
유통업계는 QR 체크인 장비와 확인 인력을 최대 2배까지 늘렸지만, 실제 방역패스 운영까지 걱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고상범/한국체인스토어협회 차장 : "만약 QR 체크인 서버가 오류날 경우 현장에서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너무 큽니다. 정부에서 서버 증설이나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서 지원을…."]
특히 드나드는 곳이 많은 복합 매장은 주요 출입구만 운영할 예정이어서, 소비자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진이
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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