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공개토론' 제안한 이준석..송영길 무반응

김미경 2022. 1. 9.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각 당을 대표해 여성가족부 폐지 사안을 놓고 방송에서 "공개토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이 대표 본인이 주장해 온 여가부 폐지 '한줄 공약'을 내세운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자 재차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페이스북에 "토론할 의향 있어"
"매번 비슷한 정의당, 해당 없다"
강민진 "페미니즘 정당 빼놓자는 심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각 당을 대표해 여성가족부 폐지 사안을 놓고 방송에서 “공개토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입장이 확실하게 정해지고, 우리 당 입장과 다르게 존치를 (주장)할 경우”를 전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정의당을 향해서는 “어차피 매번 비슷한 이야기를 할 정의당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적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이 대표 본인이 주장해 온 여가부 폐지 ‘한줄 공약’을 내세운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자 재차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읽힌다.

송 대표는 이 대표의 글에 직접적인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글을 캡처해 올리며 즉각 비판에 나섰다. 강 대표는 “페미니즘 관련 토론을 하자면서 페미니즘 정당은 빼놓고 하자는 심보”라며 “왜? 자신 없으신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여가부 폐지에 명분을 얻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려면 민주당보다 정의당이랑 토론해서 이기셔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안티 페미고, 민주당은 가짜 페미와 안티 페미 사이를 우왕좌왕하는 포지션이니, 둘이서 토론해봤자 뭐 하느냐”고도 적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