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왕' 에이티즈, 월드투어 항해 돛 펼쳤다 (ft. 캐스터네츠) [리뷰]

김한길 기자 2022. 1. 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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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서울 공연 성료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2022 월드투어의 시작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의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의 서울 공연이 9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서울 공연은 지난 7일 시작돼 이날 3일차에 마무리됐다.

에이티즈의 이번 월드투어는 지난 2020년 개최된 '에이티즈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맵 더 트레저(ATEEZ World Tour The Fellowship : Map The Treasure)' 이후 약 2년 만의 대면 콘서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날 에이티즈는 "서울 마지막 공연에 오신 걸 환영한다"며 "여러분과 2년 만에 함께하는 콘서트다. 월드투어의 시작을 이곳 올림픽홀에서 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2년 만에 닻을 올린 에이티즈의 항해"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공연의 포문은 '원더랜드 : 심포니 넘버.9 '프롬 더 원더랜드'(WONDERLAND : Symphony No.9 'From The Wonderland')’로 열었다. 해당 곡은 지난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 1차 경연 당시 전문가 및 자체평가 1등을 차지한 곡이다. 에이티즈는 칼군무와 장총 퍼포먼스, 종호의 4단 고음 등으로 초반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에이티즈는 "오늘 아주 그냥 박살 내자"라며 텐션을 더욱더 끌어올리더니 일제히 "악"이라고 소리치며 '해적왕' 무대를 올렸다.


에이티즈는 쉴 새 없이 강력한 무대로 공연의 몰입도를 올렸다.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으로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뽐내더니 '트레저(Treasure) + 프레셔스(Precious)' '유토피아(Utopia)'를 시작으로 '베러(Better)(Korean Ver.)' '스틸 히어(Still Here)(Korean Ver.)' '웨이브(WAVE)' '인셉션(INCEPTION)' '데자부(Deja Vu)'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 '디자이어(Desire) + 할라 할라(HALA HALA)' '앤서(Answer)' '불놀이야' '굿 릴 보이(Good Lil Boy)' '선도부' '춤을 춰' 'THANXX' '로키(ROCKY)' '멋(흥 Ver.)'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무대는 그야말로 화려한 무대효과까지 더해져 '퍼포먼스 킹'이라는 수식어를 여실히 증명했다. 아울러 공연 초반, "여러분을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릴 준비가 돼 있다"는 포부가 괜한소리가 아니었음을 무대로 입증한 그들이다.

특히 이날 공연은 에이티즈와 팬들 간의 캐스터네츠 소통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 함성 대신 캐스터네츠를 이용해 교감을 한 것. 에이티즈는 "에이티니 분들이 캐스터네츠로 응원을 해줘서 참 색다르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에이티즈는 다양한 캐스터네츠 타격법을 에이티니에게 전수했고, 에이티니 역시 곧잘 따라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아울러 에이티즈는 에이티니를 위해 애교와 개인기, 가벼운 농담까지 건네며 자신들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 콘서트의 재미를 더했다.


이어 에이티즈는 앙코르 무대로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과 '댄싱 라이크 버터플라이 윙스(Dancing Like Butterfly Wings)'를 선보였다. 또 팬클럽 창단 기념일 11월 17일을 의미하는 팬송 '스타1117(Star1117)(Concert Ver.)'과 에이티니와 눈을 맞추며 '야간비행'을 열창했다. 이어 에이티니에게 손편지를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 공연은 진한 감동을 자아내며 마무리됐다.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로 세 시간을 꽉 채운 여덟 멤버, 월드투어의 서막을 완벽하게 올린 셈이다.

한편 에이티즈의 월드투어는 아직 티켓이 오픈되지 않은 파리를 제외하고 서울, 시카고, 애틀랜타, 뉴어크, 달라스, LA, 암스테르담, 런던, 베를린, 바르샤바, 마드리드까지 총 11개 도시가 잇따른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팬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 속에 LA는 회차 추가를 결정짓고 1차로 오픈한 좌석까지 30여 분 만에 매진되며 에이티즈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 공연으로 월드투어의 닻을 올린 에이티즈, 그들의 항해에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 서울 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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