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소상공인·청년 밀착 행보.."정치권이 성별갈등 격화"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휴일 하루 서울 도심을 직접 발로 훑으며 소상공인, 청년층과 만나는 현장밀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젠더 이슈'를 두고선 기성세대가 정치적 목적으로 갈등을 격화시킨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검사로 전날 일정을 건너뛴 이재명 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자마자 곧장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서울 종로에서 홍대까지 지하철을 타고 길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만나 바닥 민심을 다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직장인이세요? 요새 직장 구하기 되게 어려운데. 직장 구하기 어렵잖아요? (요즘이 좀 더 심하죠) 다들 너무 어려워서 진짜 문제예요.]
여기에 발맞춰 수도권 민심이 가장 민감한 부동산 대책도 꺼내 들었습니다.
다양한 기본주택 공급과 실수요자 금융 지원을 통해 내 집 마련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민간 영역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고 분양원가 공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간 분양가들이 지나치게 과중하게 책정되면서 집값 상승 부추긴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적정한 선을 넘어서는 분양가는 통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배달 노동자·아르바이트생 등 청년층과의 소통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최근 정치권에 논란이 되고 있는 '젠더 이슈'를 두고선 청년 세대의 남녀 갈등은 생존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기성세대가 정치적 목적으로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꼬집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기성세대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한쪽 편을 들면 안 된다…. 표 많이 드는 쪽 편들어서 갈등을 격화시키면 어떡합니까. 그게 정치의 책임성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무책임하다.]
이 후보는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정부 지원 대폭 확대를 주장하며 기획재정부 관료들의 책상머리 생각 때문에 진척이 되질 않았다고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휴일 반나절 동안 숨 가쁜 행보 속에 소상공인과 청년, 부동산 민심을 두루 훑은 이 후보는 이번 주 구체적인 경제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이재명 표 성장 전략'의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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