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용납 없다..국민은행, 우리은행 꺾고 '10연승' 달성[SS현장]

김민규 2022. 1. 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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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용납하지 않겠다."

앞서 국민은행은 개막 9연승 중 우리은행에 발목 잡히며 10연승에는 실패했다.

국민은행은 우리은행에 79대 78로 힘겹게 1점차 승리하며 우여곡절 끝에 10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전 만난 김완수 국민은행 감독은 "이번에도 9연승에서 중단되면 안 된다. 우리은행과는 플레이오프에도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부터 더 집중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10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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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국민은행의 박지수 선수.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아산=김민규기자]“두 번은 용납하지 않겠다.”

10연승은 참 힘들었다. 청주 국민은행이 아산 우리은행과 힘겨운 승부 끝에 결국 ‘10연승’에 올랐다. 앞서 국민은행은 개막 9연승 중 우리은행에 발목 잡히며 10연승에는 실패했다. 10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또 다시 만난 두 팀. 국민은행의 필승의 의지 탓일까. 국민은행은 우리은행에 79대 78로 힘겹게 1점차 승리하며 우여곡절 끝에 10연승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9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힘겹게 1점차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국민은행은 10연승과 더불어 ‘19승 1패’로 단독 1위를 지켰다.

경기 전 만난 김완수 국민은행 감독은 “이번에도 9연승에서 중단되면 안 된다. 우리은행과는 플레이오프에도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부터 더 집중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10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국민은행의 출발은 좋았다. 2쿼터까지 우리은행을 압도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문제는 2쿼터 2분을 남기고 시작됐다. 국민은행의 센터 박지수가 발목 부상으로 나가게 되면서다. 3쿼터 초반까지도 점수 차를 더 벌리던 국민은행은 어느 순간 우리은행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3쿼터 중반에는 우리은행의 고군분투가 빛났다. 국민은행의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빠고 들어 점수 차를 좁혀나간 것. 3쿼터 후반, 힘을 낸 우리은행은 15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26점을 쏟아 넣었고, 종료 직전 1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4쿼터 시작, 국민은행의 패스미스 등 실수가 나왔고, 우리은행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고 들며 점수 차를 8점차 한 자리 차이까지 맹추격했다.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탔다. 한자리 점수 차를 이어가던 중 4쿼터 3분을 남긴 상황에서 두 팀의 스코어는 75대 71로, 우리은행이 4점차 턱밑까지 쫓아갔다. 반면 국민은행은 3·4쿼터 잦은 실수를 반복하며 우리은행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종료 1분여 남은 상황 점수 차는 3점차가 됐다. 40여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박혜진이 자유투 투샷을 성공하며 1점차까지 쫓아갔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국민은행은 온 힘을 짜내며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79대 78로 1점차 힘겹게 승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박지수가 컨디션 좋았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불안해 한 것 같다. 리바운드에서 우리은행에 밀리며 고전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수는 발목 부상으로 걷지 못하는 상태다. 내일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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