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확실히 달라진 뒷심, KCC 만나면 불타오르는 이관희, 다 잡은 경기 놓친 KCC

2022. 1. 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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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확실히 뒷심이 좋아졌다.

LG의 최근 기세, 팀 컬러가 정립 된 상황을 감안할 때, 부상자가 속출한 KCC에 비교우위인 건 분명하다. 예상대로 LG는 2쿼터까지 KCC를 압도했다. 그러나 KCC가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최근 주춤했던 이정현과 라건아가 동반 분투하며 흐름을 어지럽혔다.

특히 라건아는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이정현은 역전 3점포에 이어 정창영의 득점을 도우면서 1분43초를 남기고 4점 리드를 잡았다. 8연패 탈출이 보였다. 아니었다. LG는 1분22초전 이관희가 추격의 3점포를 꽂았다. 마레이 특유의 정확한 패스능력이 빛났다.

KCC는 15초를 남기고 정창영이 극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았다. 상대 파울로 이정현이 자유투 1개를 넣어 2점 리드. LG는 5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고 공격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마레이가 천금의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동점 득점을 올렸다.

LG는 이관희가 팀을 울리고 웃겼다. 연장 종료 2분3초전 연속 3득점으로 5점차로 벌리는데 기여했지만, 테크니컬파울을 받고 퇴장했다. KCC에 기회가 왔다. 그러나 LG 서민수가 유현준의 3점슛을 블록으로 저지한 데 이어 종료 25초를 남기고 결정적 득점을 올렸다. 경기종료 5초전 정희재의 자유투로 쐐기득점.

LG는 전날 현대모비스전서 부진한 마레이가 곧바로 살아났다. 20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만 만나면 불타는 이관희도 24점을 챙겼다. 또한, 정희재와 서민수가 공수에서 알토란 활약을 하는 게 다시 드러났다. 서민수는 2점에 그쳤으나 연장서 결정적 블록으로 팀에 공헌했다. KCC는 경기를 잘 끌어왔지만, 뒷심이 LG보다 달렸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연장 끝 90-86으로 이겼다. 14승17패로 7위다. KCC는 9연패하며 10승20패로 9위.

[이관희와 마레이.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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