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남녀 가르는 개그 방송 불가? 어차피 방송 쉬어"(코빅)

이해정 2022. 1. 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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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개그우먼 김영희가 3년간 방송을 쉬었다고 말했다.

1월 9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두분사망토론에는 개그우먼 김영희가 특별 출연했다.

김영희는 '개그콘서트' 당시 박영진과 두분토론 코너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이상준은 "요즘에는 남자, 여자 가르는 개그 하면 방송 못한다"고 말했지만 김영희는 "남자, 여자 얘기 하든 안 하든 방송 쉬는 건 마찬가지"라며 "이게 녹화장 냄새다. 너무 오래 쉬었다. 3년 됐다"며 녹화장 분위기에 반가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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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코빅' 개그우먼 김영희가 3년간 방송을 쉬었다고 말했다.

1월 9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두분사망토론에는 개그우먼 김영희가 특별 출연했다.

김영희는 '개그콘서트' 당시 박영진과 두분토론 코너를 진행한 바 있다. 김영희는 "여자 개그우먼이 당당해야 개그가 산다 '여개당'의 김영희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상준은 "요즘에는 남자, 여자 가르는 개그 하면 방송 못한다"고 말했지만 김영희는 "남자, 여자 얘기 하든 안 하든 방송 쉬는 건 마찬가지"라며 "이게 녹화장 냄새다. 너무 오래 쉬었다. 3년 됐다"며 녹화장 분위기에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너무 오랜만이라 관객들이랑 낯 가려서 조명 보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은 "3년 만인데 그대로다. 나랑 같이 개그하는 거냐"라고 물었지만 김영희는 "같이 가는 소리한다. 어떤 코너가 더 재밌는지 무슨 의미가 있냐. 10년째 같은 개그하고 있는데"라고 일침을 가하며 "나랑 같이 하던 코너 아니냐. 여기서 혼자 잘 먹고 잘 살더라"고 분노했다.

김영희는 박영진의 실체를 폭로하겠다며 "이 인간이 어떤 인간이냐면 가방 메고 4대 보험 되는 사람 마냥 선비처럼 와서 회의할 때 되면 '여자가 대학 가는 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여자가 명절에 스트레스 받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할 말 다 하고 캐릭터 뒤에 숨어사는 사람이었다"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맨날 소는 누가 키우냐고 하는데 자기는 소를 키운 적이 없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저처럼 좀 쉬시라"고 조언해 방청객들을 빵 터지게 했다.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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