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위성우 감독 "박지현이 살아난 것에 위안"

아산/현승섭 2022. 1. 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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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의 가장 큰 걱정거리 하나가 곧 지워지는 것일까.

위 감독이 KB스타즈 전 패배에도 박지현의 맹활약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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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현승섭 인터넷기자] 위성우 감독의 가장 큰 걱정거리 하나가 곧 지워지는 것일까. 위 감독이 KB스타즈 전 패배에도 박지현의 맹활약에 만족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78-79로 패배했다. 3위 우리은행은 12승 8패로 2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는 1경기 차로 벌어졌다.

 

3쿼터 한때 우리은행은 KB스타즈에 26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박지현(후반 22점)을 필두로 파상공세를 펼쳐 4쿼터 막판 1점차까지 좁혔다. 78-79, 마지막 공격에서 박혜진의 슛이 빗나갔고, 김정은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다 잡은 대어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위성우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상대 팀 선수인 박지수를 걱정했다. 위 감독은 박지수가 사과하러 온 박지현을 웃으며 맞이했다는 소식에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박지현은 이날 경기에서 개인 최다 득점인 33점을 득점했다. 종전 기록은 2020년 11월 28일 하나원큐 전에서 기록한 29점이었다.

 

“오늘은 승리보다는 박지현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했다. 오늘 박지수가 계속 있었다면 KB스타즈가 일방적으로 이기는 경기였다. 지수가 나가고 점수 차가 좁혀졌는데, 이기는 것까지는 내 욕심일 뿐이다. 그저 박지현이 살아난 모습을 위안으로 삼고 싶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지현이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좋겠다.

 

언니들은 좀 못하더라도 많이 움직이면서 스스로 극복할 수 있지만, 지현이는 아직 어려서 슬럼프가 오면 잘 극복하지 못한다. 아직 농구를 알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늘은 볼을 많이 만지니 컨디션이 올라갔다. 33점을 넣은 줄도 몰랐다. 어쨌든 지현이가 자신감을 찾으면 좋겠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경기 전 허리 통증이 있다는 박혜진은 이날 경기에서 약 37분을 소화했다. 위 감독은 “박혜진이 오늘 이렇게 많이 뛴 줄 몰랐다. 혜진이의 허리가 좋지 않아서 전반에 점수 차도 벌어졌으니 혜진이를 쉬게 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점수 차가 좁혀지면서 쉬게할 수 없었다. 오늘 혜진이의 상태가 나빠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위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됐다고 말할 수 없다. 유리한 고지일 뿐이다. 브레이크 전 5라운드 다섯 경기가 분수령이 될 것이다.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13일 홈에서 부산 BNK를 맞이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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