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B, 박지수 부상에 대추격 허용..우리은행에 1점차 진땀승

김은진 기자 2022. 1.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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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우리은행 박지현(왼쪽)이 9일 KB전에서 강이슬의 수비를 뚫고 슛을 쏘고 있다.


청주 KB가 10연승을 질주했다.

KB는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9-78로 이겼다. 10연승을 달리며 19승1패로 변함없이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쿼터 막판 박지수가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가는 변수 속에서도 KB는 결국 승리했다. 박지수가 버틴 전반에는 우리은행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15개나 앞서며 압도했지만 박지수가 빠진 후반전에는 맹추격을 당했다. 박지수는 16분53초만 뛰고 8득점 14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46-28로 크게 앞선 KB는 3쿼터 들어서도 초반 3분 가량은 무실점으로 막으며 54-2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우리은행에 완전히 페이스를 뺏겼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포로 득점 물꼬를 트더니 박지현, 김정은에 신인 김은선까지 외곽포가 폭발해 3쿼터가를 54-65까지 따라붙은 채 마쳤다. 박지현은 3쿼터에만 9득점을 했다. 4쿼터에도 줄기차게 쫓아온 우리은행에 불필요한 파울을 반복하며 자유투를 계속 허용하면서 결국 접전을 허용했다.

결국 79-78까지 추격당한 KB는 종료 22초를 남기고 턴오버를 범했다. 그러나 여기서 운이 우리은행을 빗나갔다. 공격권을 가져간 우리은행 박혜진의 슛이 불발됐고 리바운드도 우리은행 김정은이 잡았지만 결국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KB는 아슬아슬하게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KB는 김민정(19점), 강이슬(16점), 염윤아(11점), 허예은(9점) 등이 활약하며 박지수의 공백을 메웠다. 우리은행 박지현은 33득점을 혼자 넣으며 맹추격전을 끌어갔지만 1점 차 패배로 웃지 못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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