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부터 SUV·고성능차까지.. 가속 페달 밟는 전기차 시장
현대차, 하반기 아이오닉6·전기 CUV 선봬
한국GM, 연기했던 뉴 볼트 EV·EUV 출시
독일 3사 대표 신차들 모두 전기차로 포진
벤츠 EQE·BMW i4·아우디 Q4 e-트론 주목
폴크스바겐·볼보 등도 새 시장 적극 공략
"시장 인프라·소비자 인식 변화 두드러질 것"

◆현대차그룹 전기차 진용 강화… 중견3사는 전동화 발걸음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중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와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를 선보인다. 아이오닉 6는 아반떼와 쏘나타의 중간쯤 되는 크기로 현대차의 첫 순수 세단형 전기차다. 지난해 공개한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7세대 그랜저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내연기관 차의 상품성도 강화한다. 제네시스는 상반기 중 중형 SUV GV70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 또 G90 신형의 본격적인 판매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독일 3사의 대표 신차는 모두 전기차로 채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입차계의 베스트셀러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E와 콤팩트 전기 SUV인 EQB, 고성능 순수전기차인 AMG EQS를 올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과 첫 4도어 스포츠카인 AMG GT 4도어 쿠페도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도 전동화 대세… 다크호스는 누가 될까
그동안 전기차가 없었던 업체들도 전기차를 선보이며 시장 변화를 쫓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사의 첫 순수 전기 SUV모델 ID.4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베스트셀러인 8세대 신형 골프와 신형 아테온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 홀딩이 설립한 전기차 전문 브랜드 폴스타는 이달 중 1회 충전에 540㎞를 주행하는 전기차 ‘폴스타2’를 국내에 선보인다. 100%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며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무선업데이트(OTA) 규제 샌드박스 절차를 밟는 등 출시를 앞두고 막판 속도전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테슬라의 반자율주행 기능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다. 볼보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자사 전기차인 C40 리차지와 XC40 리차리를 내놓는다.
포르쉐는 지난해 높은 판매고에 힘입어 타이칸 GTS,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부터 카이엔 터보 GT, 마칸 GTS 등 기존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까지 다양한 차를 선보인다. 하이브리드를 고수하며 순수 전기차 전환에 늦었던 도요타도 렉서스의 순수 전기차 UX300e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일어났다”며 “세단부터 SUV, 고성능차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전기차 라인업이 갖춰지는 해인 만큼 시장의 전환에 따른 인프라 변화나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두드러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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