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창 위조 딸보다 상습도박 아들" 택한 우상호.."조국한테 죽었다"

손덕호 기자 2022. 1.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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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표창장을 위조한 딸보다는)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표창장을 위조한 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의혹을,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의혹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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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명 키워야 한다면' 질문에 답 웃으며
"표창장 위조와 도박을 갖다 붙이면 어떡하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표창장을 위조한 딸보다는)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표창장을 위조한 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의혹을,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의혹을 가리킨다.

유튜브 캡처

우 의원은 이날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에서 ‘인턴 기자’ 역할로 출연한 배우 주현영씨로부터 ‘표창장 위조한 딸과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 중 한 명을 꼭 키워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어떻게 (답을) 해도 죽는 질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환장하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 의원은 “상습 도박이라고 하지만, 예를 들면 사행성 게임에 접어든 것”이라며 “게임에 접어들어서 도박에 빠졌던 아들이라도 반성하고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서 웃으며 “표창장 위조하고 도박을 갖다 붙이면 어떡하냐”며 “지금까지 SNL에서 정치인한테 한 밸런스 (게임) 중에 제일 심각한 질문이었다.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기’와 ‘내가 서울시장 되기’ 중에서는 후자를 골랐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어짜피 대통령 되니까 제가 서울시장 되는 게 남아있다”며 “둘 다 되는 게임이니깐 (후자를 골랐다)”고 했다.

또 우 의원은 ‘우상호의 감성 에세이 세계적 베스트셀러 만들기’와 ‘굿바이 이재명 세상에서 없애기’ 중에서는 전자를 택했다. ‘굿바이 이재명’은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의 갈등 등 이 후보 관련 의혹을 다룬 책이다.

민주당은 이 책에 대해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책의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지난 4일 배우 김부선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책은 지난 6일 기준 교보문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간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에 이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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