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강은탁, 박하나에 고백 "나랑 다시 시작해 봐요"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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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강은탁이 박하나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하나에게 자신과 다시 시작하자는 강은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세찬(유준서)을 만난 조사라는 “지난번에 아줌마가 너 혼낸 건 네가 미워서 그런 거 아니야. 네가 이 집안의 장남이잖아. 넌 FT 그룹 후계자잖아. 그래서 너 잘못되지 말라고 바른길로 가라고 그런 거지 세종이(서우진)랑 차별한 거 아니야. 그런데 아줌마가 너무 심했어. 이제라도 사과할게. 정말 미안해”라고 말했다.

알겠다는 이세찬에 그는 “아빠한테 얘기 좀 해줘. 아줌마 좀 용서해 달라고”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이세찬은 어른들 일에 끼어들기 싫다고 이영국(지현우)에게 직접 이야기하라며 집으로 들어갔다.

퇴근하는 이영국에게까지 찾아간 조사라는 아이들을 창고에 가둔 것을 잘못했다며 올바르게 키우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해명했다. 너무 엄하게 교육한 것 같다고 애원하는 조사라에 이영국은 다 끝난 일이라고 답했다.

그를 붙잡은 조사라는 “저한테 어떻게 이러세요. 스물두 살의 회장님은 저를 얼마나 사랑했는데요. 스물두 살의 기억이 돌아오면 회장님 지금 저한테 이러시는 거 분명히 후회하실 거예요. 저한테 했던 말들, 약속들 그거 다 뭔데요”라고 따졌다.

이에 이영국은 “제발 그 기억도 안 나는 스물두 살 이야기 하지도 말아요. 설사 그때 조 실장을 좋아했다 하더라도 지금의 나는 더는 조 실장이랑 갈 수 없어요. 다시는 이런 식으로 찾아오지 말아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이영국이 떠나고 주저앉아있는 조사라를 차건(강은탁)이 잡아 일으켰다. 차건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겁니까? 왜 자존심까지 다 버려요. 사람 자존심으로 사는 건데 다 버리면 나중에 일어나기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술을 마신 조사라는 차건에게 “아저씨도 들었죠? 나 파혼당한 거. 그리고 나 잘린 거 벌써 회사에 소문 다 났죠?”라고 물었다. 파혼당한 이야기는 들었다는 차건은 정신 차리고 자기 갈 길 가라고 조언했다.

2차로 노래방을 가자고 비틀거리며 걷는 조사라를 붙잡은 차건은 “조 실장님. 속초밤바다 아가씨. 이렇게 당신 아프게 한 사람 이제 잊어버리고 나랑 다시 시작해보면 어때요? 당신 아픈 마음, 뻥 뚫린 가슴 내가 다 채워줄게요. 나랑 다시 한번 시작해 봐요”라고 물었다.

차건의 팔을 뿌리친 조사라는 “나한테 한 대 맞고 싶어? 뺨 한 대 때려줄까? 아저씨까지 무시해? 내가 우스워? 내가 파혼당했다고 감히 나를 넘보는 거야? 아저씨 집 있어? 차 있어? 통장에 돈 얼마나 있는데? 어디다 대고 나한테 들이대?”라고 분노하며 걸어갔다.

길을 걷다 눈물 흘린 조사라는 차건에게 달려가 그의 품에 안겼다. 조사라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라고 눈물 흘렸고 차건은 “내가 미안해요. 나 당신한테 바라는 거 없어요. 그러니까 뭐든지 다 나한테 털어요. 내가 한 얘기는 잊어버려요”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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