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강은탁, 박하나에 고백 "나랑 다시 시작해 봐요"
[스포츠경향]
‘신사와 아가씨’ 강은탁이 박하나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하나에게 자신과 다시 시작하자는 강은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세찬(유준서)을 만난 조사라는 “지난번에 아줌마가 너 혼낸 건 네가 미워서 그런 거 아니야. 네가 이 집안의 장남이잖아. 넌 FT 그룹 후계자잖아. 그래서 너 잘못되지 말라고 바른길로 가라고 그런 거지 세종이(서우진)랑 차별한 거 아니야. 그런데 아줌마가 너무 심했어. 이제라도 사과할게. 정말 미안해”라고 말했다.
알겠다는 이세찬에 그는 “아빠한테 얘기 좀 해줘. 아줌마 좀 용서해 달라고”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이세찬은 어른들 일에 끼어들기 싫다고 이영국(지현우)에게 직접 이야기하라며 집으로 들어갔다.
퇴근하는 이영국에게까지 찾아간 조사라는 아이들을 창고에 가둔 것을 잘못했다며 올바르게 키우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해명했다. 너무 엄하게 교육한 것 같다고 애원하는 조사라에 이영국은 다 끝난 일이라고 답했다.
그를 붙잡은 조사라는 “저한테 어떻게 이러세요. 스물두 살의 회장님은 저를 얼마나 사랑했는데요. 스물두 살의 기억이 돌아오면 회장님 지금 저한테 이러시는 거 분명히 후회하실 거예요. 저한테 했던 말들, 약속들 그거 다 뭔데요”라고 따졌다.
이에 이영국은 “제발 그 기억도 안 나는 스물두 살 이야기 하지도 말아요. 설사 그때 조 실장을 좋아했다 하더라도 지금의 나는 더는 조 실장이랑 갈 수 없어요. 다시는 이런 식으로 찾아오지 말아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영국이 떠나고 주저앉아있는 조사라를 차건(강은탁)이 잡아 일으켰다. 차건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겁니까? 왜 자존심까지 다 버려요. 사람 자존심으로 사는 건데 다 버리면 나중에 일어나기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술을 마신 조사라는 차건에게 “아저씨도 들었죠? 나 파혼당한 거. 그리고 나 잘린 거 벌써 회사에 소문 다 났죠?”라고 물었다. 파혼당한 이야기는 들었다는 차건은 정신 차리고 자기 갈 길 가라고 조언했다.
2차로 노래방을 가자고 비틀거리며 걷는 조사라를 붙잡은 차건은 “조 실장님. 속초밤바다 아가씨. 이렇게 당신 아프게 한 사람 이제 잊어버리고 나랑 다시 시작해보면 어때요? 당신 아픈 마음, 뻥 뚫린 가슴 내가 다 채워줄게요. 나랑 다시 한번 시작해 봐요”라고 물었다.
차건의 팔을 뿌리친 조사라는 “나한테 한 대 맞고 싶어? 뺨 한 대 때려줄까? 아저씨까지 무시해? 내가 우스워? 내가 파혼당했다고 감히 나를 넘보는 거야? 아저씨 집 있어? 차 있어? 통장에 돈 얼마나 있는데? 어디다 대고 나한테 들이대?”라고 분노하며 걸어갔다.
길을 걷다 눈물 흘린 조사라는 차건에게 달려가 그의 품에 안겼다. 조사라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라고 눈물 흘렸고 차건은 “내가 미안해요. 나 당신한테 바라는 거 없어요. 그러니까 뭐든지 다 나한테 털어요. 내가 한 얘기는 잊어버려요”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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