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미세먼지에 갇힌 수도권 · 충남..서울은 '평소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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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오늘(9일) 공기 질이 가장 안좋았습니다.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6배까지 올라가면서 한강 건너편이 잘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황판근/서울 마포구 : 오전에 항상 부부가 운동을 하는데 오전에 너무 심해서 점심 먹고 오후에 나와서. 중국에서 오는 것도 있지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많다니까 미세먼지를 좀 줄여줬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최고 122㎍/㎥까지 치솟으면서 평소의 6배 수준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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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오늘(9일) 공기 질이 가장 안좋았습니다.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6배까지 올라가면서 한강 건너편이 잘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심할 것으로 보여서 마스크 한 번 더 꾹 눌러쓰셔야겠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잿빛 미세먼지에 갇혀 산 아래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한두혁/서울 동작구 : 연말에 왔을 때는 63빌딩 이런 곳까지 보였는데 오늘 오니까 다 안 보이고. 디스토피아처럼 그런 분위기에 마음이 안 좋은….]
하늘이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다 보니 한강 너머 여의도의 고층 빌딩들은 윤곽만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황판근/서울 마포구 : 오전에 항상 부부가 운동을 하는데 오전에 너무 심해서 점심 먹고 오후에 나와서…. 중국에서 오는 것도 있지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많다니까 미세먼지를 좀 줄여줬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최고 122㎍/㎥까지 치솟으면서 평소의 6배 수준에 달했습니다.
위성 촬영 영상을 보면 중국과 한반도 상공으로 오염물질이 분포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사이 북서풍을 타고 중국 등에서 미세먼지가 넘어온 것으로 분석되는데, 여기에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더욱 농도가 짙어졌습니다.
전국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가운데, 특히 수도권과 충남에는 올해 처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됐고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같은 심한 미세먼지가 내일도 이어지겠지만, 화요일인 모레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기덕, CG : 서동민)
▷ [날씨] 월요일에도 탁한 공기 계속…화요일 다시 강추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98595 ]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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