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의 자유투' 워니 "모든 선수,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안양/최창환 2022. 1. 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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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점차를 뒤집은 '역대급 역전극'의 주연은 김선형과 더불어 자밀 워니(28, 199.8cm)였다.

이전까지 얻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던 워니는 팀의 승패와 직결될 수 있는 자유투 2개도 넣으며 29점차 역전승의 마지막 점을 찍었다.

워니는 "승리에 근접할 수 있는 스코어였다. 자유투 2개만 넣으면 경기를 이긴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유투를 던지던 상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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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29점차를 뒤집은 ‘역대급 역전극’의 주연은 김선형과 더불어 자밀 워니(28, 199.8cm)였다. 경기종료 직전 천금과도 같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서울 SK 외국선수 워니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더블더블(19점 12리바운드)을 작성했다.

SK는 워니와 김선형(2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67-66으로 승, 5연승을 이어갔다. 더불어 KGC전 3연패에서 탈출, 올 시즌 4호 전구단 승을 달성하며 수원 KT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이었다. SK는 올 시즌 최소인 1쿼터 8점에 그치는 등 2쿼터 한때 29점차까지 뒤처졌지만, 3쿼터부터 화력을 발휘해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전반 4점에 그쳤던 워니는 3~4쿼터에 15점, SK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이겨서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주었다.” 워니의 말이었다. 워니는 더불어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점수 차를 줄이려고 했다. 상태팀을 불편하게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고 후반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더블더블만 작성한 게 아니다. 워니는 KGC 1옵션 오마리 스펠맨을 6점에 묶는 등 공수에 걸쳐 기여했다. 전희철 감독 역시 워니에 대해 “스펠맨 수비를 잘해줬다. 순간적인 헷지를 주문했는데 잘 이행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SK의 29점차 역전승을 완성한 결승득점도 워니의 몫이었다. 65-66로 뒤진 경기종료 2초전. 워니는 골밑에서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스펠맨의 파울을 유도, 귀중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최준용은 이에 대해 “‘넣을 거면 2개 다 넣고, 못 넣을 거면 다 못 넣어’라는 마음이었다. 연장은 못 가겠더라(웃음)”라며 전했다.

이전까지 얻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던 워니는 팀의 승패와 직결될 수 있는 자유투 2개도 넣으며 29점차 역전승의 마지막 점을 찍었다. 더불어 SK는 16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워니는 “승리에 근접할 수 있는 스코어였다. 자유투 2개만 넣으면 경기를 이긴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유투를 던지던 상황을 돌아봤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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