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공공 성격 반려동물 건강보험 도입"..중성화수술 등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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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9일 "공공적 성격의 반려동물 건강보험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려동물 가구의 가장 큰 부담 가운데 하나가 온전히 자가비용을 지출하는 의료비"라며 반려동물 공약을 소개했다.
심 후보의 '공공 성격 반려동물 건강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일정 금액 내면 예방접종, 피부질환, 소화기계질환, 안구질환, 관절질환, 중성화수술 등 의료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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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훈련사 공약 "'개통령' 대중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9일 “공공적 성격의 반려동물 건강보험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건강보험 시행 전까지는 반료동물 의료비를 소득공제 항목에 추가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려동물 가구의 가장 큰 부담 가운데 하나가 온전히 자가비용을 지출하는 의료비”라며 반려동물 공약을 소개했다. 심 후보의 ‘공공 성격 반려동물 건강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일정 금액 내면 예방접종, 피부질환, 소화기계질환, 안구질환, 관절질환, 중성화수술 등 의료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심 후보는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반려동물의 월 평균 양육비용은 반려견은 약 15만원, 반려묘는 약 13만원이고 그중 약 3분의1이 병원비라고 했다. 현재 민간 보험사들이 반려동물 보험 상품을 출시했지만, 가입률은 2020년 기준 0.4%인 3만3000건에 불과하다. 그는 “한국소비자연맹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가구 80%가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고 했다.
또 심 후보는 “진료 실태조사를 통해 진료 표준화를 이루겠다”며 “다빈도 진료 항목부터 진료비 사전고지를 의무화해 과다청구와 과잉진료에 대한 의혹을 줄이겠다”고 했다.
‘공공 반려동물 장례시설’ 확충 공약도 내놓았다. 심 후보는 “현재 공공 장례시설에 반려동물 화장장을 추가하도록 의무화하고, 각 지자체마다 동물 장례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했다. 또 대규모 번식장 단계적 폐지 공약도 했다. 그는 “동물이 태어나는데도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대규모 번식장을 폐쇄하고 허가받은 전문가가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훈련사 국가자격제도 신설도 공약했다. 심 후보는 “반려동물의 행동교정과 반려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개통령’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야에 민법에서 반려동물을 ‘물건’으로 간주하지 말고, 개식용을 조속히 금지시키는 등 두 가지 문제를 차기 대통령 임기 시작 전 합의처리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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