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尹, 대기업의 그늘" VS 이준석 "이분법적인 사고"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2. 1.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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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마트 장보기를 두고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다.
박 위원장의 비판을 접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위원장님이 우리 후보가 이마트에서 장봤다고 '특정 대기업 편들기'라는 지적과 함께 소상공인의 마음을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박 위원장님은 신세계-이마트랑 본인 치적 사업으로 콜라보까지 하셨으면서 멸치랑 콩 좀 샀다고 억지 흉보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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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마트 장보기를 두고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느 대선 후보의 특정 대기업 대형마트 장보기의 그늘”이라며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마음은 생각해 봤을까?”라고 적었다.
박 위원장의 글은 전날 윤 후보가 신세계그룹의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장을 본 것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이마트에서 달걀·파·멸치·콩 등을 구입했는데, 이들 품목의 앞 글자를 합치면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연상시키는 ‘달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미디어에 적은 ‘멸공’(공산주의자를 멸한다)과 발음이 유사해 윤 후보가 친문 세력을 비판하는 동시에 정 부회장을 두둔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박 위원장의 비판을 접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위원장님이 우리 후보가 이마트에서 장봤다고 ‘특정 대기업 편들기’라는 지적과 함께 소상공인의 마음을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박 위원장님은 신세계-이마트랑 본인 치적 사업으로 콜라보까지 하셨으면서 멸치랑 콩 좀 샀다고 억지 흉보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박 위원장이 중기부 장관이던 2020년 6월 신세계그룹과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체결을 추진한다는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마트 가서 장보는 일반 시민들은 소상공인 마음을 생각 안하는 거냐”며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때 많이 들이대다가 낭패 보지 않으셨나”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이 이분법적인 사고로 갈라치기를 했다는 비판이었다.
이 대표의 반박이 나온 뒤에도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새로운 글을 올려 윤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님 ‘약자와의 동행’ 위원장 유효하신 거지요”라고 물으며 “‘어려운 소상공인 마음을 먼저 생각하자’가 갈라치기면 ‘약자와의 동행’은 분열·선동인가”라고 물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느 대선 후보의 특정 대기업 대형마트 장보기의 그늘”이라며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마음은 생각해 봤을까?”라고 적었다.
박 위원장의 글은 전날 윤 후보가 신세계그룹의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장을 본 것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이마트에서 달걀·파·멸치·콩 등을 구입했는데, 이들 품목의 앞 글자를 합치면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연상시키는 ‘달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미디어에 적은 ‘멸공’(공산주의자를 멸한다)과 발음이 유사해 윤 후보가 친문 세력을 비판하는 동시에 정 부회장을 두둔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박 위원장의 비판을 접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위원장님이 우리 후보가 이마트에서 장봤다고 ‘특정 대기업 편들기’라는 지적과 함께 소상공인의 마음을 생각하라고 하셨는데, 박 위원장님은 신세계-이마트랑 본인 치적 사업으로 콜라보까지 하셨으면서 멸치랑 콩 좀 샀다고 억지 흉보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박 위원장이 중기부 장관이던 2020년 6월 신세계그룹과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체결을 추진한다는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마트 가서 장보는 일반 시민들은 소상공인 마음을 생각 안하는 거냐”며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때 많이 들이대다가 낭패 보지 않으셨나”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이 이분법적인 사고로 갈라치기를 했다는 비판이었다.
이 대표의 반박이 나온 뒤에도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새로운 글을 올려 윤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님 ‘약자와의 동행’ 위원장 유효하신 거지요”라고 물으며 “‘어려운 소상공인 마음을 먼저 생각하자’가 갈라치기면 ‘약자와의 동행’은 분열·선동인가”라고 물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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