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박지수 부상 악재 딛고 10연승 질주!

아산/서호민 2022. 1. 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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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박지수의 부상 악재를 딛고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0연승을 질주했다.

청주 KB는 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9-78로 이겼다.

이를 틈타 우리은행은 박지수가 빠진 KB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박혜진이 던진 점프슛은 림을 빗나갔고, 이후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며 결국 경기는 KB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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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서호민 기자] KB가 박지수의 부상 악재를 딛고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0연승을 질주했다.

청주 KB는 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9-78로 이겼다. 이로써 KB는 10연승을 질주, 19승 1패로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였다.

KB는 최근 상승세를 말해주듯 전반 압도적인 경기력인 과시하며 10점 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박지수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기록지를 꽉 채우는 팔방미인의 면모를 한껏 뽐낸 가운데 강이슬, 김민정, 염윤아까지 주축 대부분이 고르게 활약했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예상치 못한 대형 변수가 생겼다. 박지수가 포스트에서 볼을 건네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박지현과 엉켜 넘어지며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한 것.

박지수는 치료를 위해 들것에 실려 코트 밖으로 나왔다, 얼음 찜질을 해봤지만 부기가 점점 올라왔고, 결국 KB는 박지수 없이 나머지 선수로만 남은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를 틈타 우리은행은 박지수가 빠진 KB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추격의 선봉장에 선 건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던 박지현이었다. 박지현은 3쿼터에 9점을 쓸어담으며 모처럼 공격 본능을 발휘했다.

신인 김은선도 5점으로 적극 지원사격했다. 내외곽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우리은행은 26점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어느 새 3점차까지 좁혔다. 박지수가 빠지자 골밑이 헐거워진 KB는 지역방어로 대응했으나 3점슛을 연달아 얻어맞으며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덕분에 경기 흐름은 완전히 우리은행 쪽으로 넘어오는 듯 했다.


승부처는 4쿼터 막판이었다. 우리은행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KB였다. 상대 파울 트러블을 활용,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1점차 턱밑까지 따라붙은 우리은행. 하지만 우리은행의 추격은 미수에 그쳤다.

종료 14초를 남기고 진행된 마지막 공격에서 우리은행은 클러치 여왕 박혜진에게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박혜진이 던진 점프슛은 림을 빗나갔고, 이후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며 결국 경기는 KB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KB는 김민정(19점)과 강이슬(16점), 염윤아(11점), 허예은(9점) 등이 활약하며 박지수의 공백을 메웠다.

 

우리은행은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운 박지현(33점)을 앞세워 맹추격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연패에 빠지게 됐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아산/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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