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1일 신년 기자회견 열고 직접 '비전·구상'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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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2.1.5/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선거운동 방향과 국정 운영에 대한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 후보, 이준석 대표 등과 회의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원 본부장은 "다음 주 화요일(11일)로 신년기자회견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까지 신년 인사 메시지 정도만 나가고 전반적 비전이나 구상을 밝힌게 없었으니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후보로서 앞으로 전체적인 대선 캠페인과 국가 비전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포괄적으로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과 '상식' 등 그동안 제시했던 정책 방향과 기준이 보다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코로나19 극복 방안과 부동산·일자리 등 경제대책, 젠더 문제 등 청년대책과 외교안보 정책에까지 개별적으로 제시했던 공약들을 큰 줄기로 묶어내면서 '윤석열표 비전'을 보다 명확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달 말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과 본격적인 정책 대결을 펼쳐야 하는 만큼 후보가 전면에 나서 국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1~2주 동안 후보들의 대응이 대선 민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따로 공개일정 없이 당사에 출근해 정책 공약을 점검했다. 원 본부장에 따르면 유튜브채널 '윤석열'을 통해 이 대표, 원 본부장과 함께 생활밀착형 공약을 소개하는 '59초 쇼츠 영상'을 촬영하는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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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dkk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