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결산] 삼성 108개·LG 90개.. 혁신상 등 어워드 휩쓸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마이크로 LED' 제품을 참가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LG전자 미국법인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97인치 LG 올레드 에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선보인 제품들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선정하는 현장 어워드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선보인 영상·음향 제품들은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받은 혁신상 21개를 포함해 총 108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특히 전문지들은 2022년형 TV 신제품인 '마이크로 LED'와 '네오 QLED'의 화질에 주목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 가이드는 마이크로 LED에 대해 "삼성 마이크로 LED 없는 CES는 상상할 수 없다"며 "89인치까지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거실에 완벽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테크레이더는 네오 QLED 8K가 새롭게 선보인 '셰이프 어댑티브 라이트' 기능을 소개하며 "영상에 있는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분석하고 광원 형상을 최적화함으로써 영상의 밝고 어두운 곳을 미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전시회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과 집안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삼성 모니터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테크 아이리스는 차세대 게이밍 전용 스크린인 '오디세이 아크'에 대해 "업무부터 게임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스크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주선 조종석에 앉은 듯한 게임 경험이 가능하며, 가로 뿐만 아니라 세로 회전 및 기울기까지 조정돼 "게임 속에 빠지는 듯한 압도적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받은 '최고 혁신상' 및 '혁신상' 24개를 비롯, 전시기간 중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어워드 등 약 90개 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 선보인 세계 최대 97인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여러 매체의 관심을 받았다.

톰스가이드는 LG 올레드 에보를 CES 2022 최고 TV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마이크로LED TV와 QD-OLED TV의 공개는 주목할 만하지만, LG 올레드 에보가 왕관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아름다운 갤러리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도 선명한 색상과 압도적 명암비,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넓은 시야각을 갖췄다고 이 제품을 평가했다.

테크아이리스는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에 대해 "이 제품은 LG만의 독자 기술로 방 전체에 일정하고 편안한 바람을 전달해주고 어떤 인테리어와도 어울리는 모던한 아름다움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CES 2022 최고의 공기청정기로 선정했다. 윈도우센트럴, 디지털트렌드, 뉴스위크 등은 CES 2022 최고 모니터 제품 중 하나로 LG 듀얼업 모니터를 선정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