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 댓글조작 정황 발견" '드루킹' 파고드는 국민의힘

김미경 2022. 1. 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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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드루킹 아킬레스건'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시민캠프인 '더밝은미래위원회'가 조직적으로 광범위한 댓글 작업에 동원된 정황이 나왔고, 민주당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조직적 댓글조작을 하고 있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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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드루킹 아킬레스건'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시민캠프인 '더밝은미래위원회'가 조직적으로 광범위한 댓글 작업에 동원된 정황이 나왔고, 민주당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조직적 댓글조작을 하고 있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원일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선대위에 이어 외곽조직도 여론조작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당장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의 시민캠프라는 '더밝은미래위원회'가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댓글 작업에 동원된 정황이 포착됐다"며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 실무자들이 텔레그램방을 만들어 댓글 달기 작업을 벌이고, 선대위 소속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의 댓글 작업에 이어 이제는 외곽조직까지 댓글 달기에 동원된 증거가 역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사가 게재되면 선플과 좋아요 달기를 10분씩 진행하라, 그 10분 동안에는 다른 게시글과 대화를 중단하라'는 식으로 구체적 작업 지침이 명시됐다"고 했다.

원 대변인은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건전한 여론 형성에 최대의 적"이라며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당 선대위 안팎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작 시도와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앞서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받은 제보에 의하면 SNS 단톡(단체대화)방에서 (댓글 관련) 활동하는 인물이 이 후보의 직인이 찍힌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홍보 파트너' 임명장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며 "또 이들이 활동하는 단톡방 이름은 '대전환(중앙)선대위'로 '이재명 선대위 온라인소통팀장'의 지시를 공유하는 정황 또한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와 민주당은 즉각 조직적 댓글 조작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사법당국은 '이재명의 민주당'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드루킹 사건'을 겨냥해 댓글조작 등 온라인 여론조작을 막겠다며 자체적으로 '크라켄'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측은 이에 대해 소수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의 자발적 선거운동일 뿐, 민주당 선대위와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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