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매출 삼성·LG전자 성장세 이어간다

전혜인 2022. 1. 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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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지난해 3분기 73조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거뒀던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76조원의 잠정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매출액 기록을 1분기만에 경신했다.

LG전자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이 21조원을 넘어서며 직전 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대 매출액을 1분기만에 새롭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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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계속 경신한 덕분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지난 7일 지난해 4분기에 대한 잠정 실적치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결산이 종료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으로 279조4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73조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거뒀던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76조원의 잠정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매출액 기록을 1분기만에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51조57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지난 2017~2018년 이후 3년만에 50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호실적은 주력사업인 반도체 사업의 호황 영향으로 해석된다. 당초 증권가를 비롯한 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삼성전자 주력사업인 D램 등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되며 실적 오름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연말까지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74조7219억원이다. LG전자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휴대폰(MC)사업본부가 철수하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도 매출액 58조579억원, 영업이익 3조9051억원으로 정정됐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이 21조원을 넘어서며 직전 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대 매출액을 1분기만에 새롭게 썼다.

지난해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오브제컬렉션'의 판매 호조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확대로 매출이 지속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업계는 올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공급과잉이 우려됐던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로 인해 예상치 않은 재고 조정이 이뤄지면서 가격 협상 환경이 긍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LG전자의 경우 올레드 TV 시장이 올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전장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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