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억 없고, 사기 당해"..'당나귀 귀' 김병현, 햄버거집 파산 조언 충격 [종합]

장우영 2022. 1. 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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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병현이 햄버거 가게를 닫으라는 조언에 충격 받았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 황재근, 정호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현은 최준석 등과 함께 금융 전문가 존 리를 만나 햄버거 가게 운영 및 자산 관리 조언을 들었다. 하지만 김병현은 하루 최대 매출은 물론, 재료비 등에 대해 전혀 몰랐다. 김병현은 “가게 통장이 있는데 통장에 돈이 없으면 개인 통장으로 채운다”고 말했지만 존 리는 “그러니까 더 최악”이라고 일침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당시 연봉으로 237억 원을 받았던 김병현. 그는 자신이 건물주인 건물에서 햄버거 가게 장사를 하고 있었지만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다. 이에 존 리는 “미국의 고액 연봉 선수들이 50%가 파산 선고한다. 돈에 대한 교육의 부재가 있어서 평생 그 돈을 벌 거라는 착각이 있다. 그러다 파산한다. 그리고 사기를 당한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매니저, 가까운 지인들에게 10억 원 이상 사기를 당했다. 조금 더 될 수도 있다. 지금은 237억 원이 없다. 오해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존 리는 ““부자가 아니란 걸 알아야 한다. 보통 월급쟁이는 60살까지 일하는데 운동 선수는 30대 중반에 은퇴한다. 그리고 부자처럼 보이면 안된다. 운동 선수들이 제일 먼저 차를 산다. 부자라는 걸 나타내고 싶어하는 것이다. 잘못된 욕망이다. 잘난 척하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병현은 노후 대비에 대해 묻자 “메이저리그 선수는 연금을 받는다. 매년 1억 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히 알지는 못해 또 존 리에서 혼났다. 존 리에게 따끔하게 혼난 김병현은 “엄청난 충격이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황재근은 아시아 최대 게임 박람회 코스튬플레이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나섰다. 잠에서 깬 황재근은 “콧수염 정리가 중요하다. 콧수염이 짝짝이가 되면 그날 일이 잘 안된다. 매일 아침 공을 들인다”며 드라이기로 말리고, 빗으로 빗고, 목공용 풀로 굳히는 등의 작업을 30분 동안이나 했다. 황재근은 시간이 없어 하지 못할 때는 자기 전에 하고 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재근은 만든 의도, 완성도, 패턴, 밸런스,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의상을 심사했다. 황재근은 전문가 용어를 쏟아내며 디테일한 심사평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코스플레이어 1위는 황재근 회사에서 같이 일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황재근은 “특별한 의상 제작에 소질이 있어 기회가 있다면 컬래버레이션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심사를 마친 뒤 황재근은 직원들과 만나 밥을 먹었다. 황재근은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출장에서 느낀 점, 배운 점을 말하라고 하는 등 업무를 연장했다. MC들은 눈치를 보는 직원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갑 버튼’을 눌렀다. 밥상에서도 한 소리 듣던 직원들은 황재근을 위한 직접 만든 떡케이크를 선물했으나, 황재근은 디자인과 컬러를 지적해 다시 한번 ‘갑 버튼’을 받았다.

정호영은 식당 어머님이 닭을 잡는 만큼 무한 공급한다는 말에 직접 닭을 잡기 위해 나섰다. 김과장과 함께 닭장에 들어갔지만 두 사람은 호들갑을 떨며 오히려 닭에게 공격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호영은 나무 위로 올라가 닭을 피하려고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다행히 김과장이 토종닭을 잡으면서 요리대회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며칠 뒤, 정호영은 요리 대회에 출전했다. 정호영을 도와줄 듯 했던 김과장도 출전해 정호영은 배신감에 휩싸였다. 김과장은 3등 상품 감귤치킨 쿠폰 10장을 노렸다. 순식간에 라이벌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참가자에는 요리경력 28년 프랑스 유학파, 요리경력 30년 마카오 한식당 운영 경력자, 요리경력 40년차 한식 요리 고수가 있어 쉽지 않았다. 게다가 김과장이 토종닭 요리를 한다고 먼저 선포하기까지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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