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만 달라진' 알베스, 리그 복귀전서 드러난 여전한 존재감

정승우 2022. 1. 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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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 장사 없다.

하지만 적어도 오늘만큼은 다니 알베스(38, 바르셀로나)는 예외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알베스의 발끝에서 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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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하지만 적어도 오늘만큼은 다니 알베스(38, 바르셀로나)는 예외였다.

FC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라리가 복귀전을 치른 다니 알베스는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알베스의 발끝에서 답을 찾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알베스는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은 루크 더 용의 머리를 향했다. 더 용은 수비수들 사이에서 헤더에 성공했고,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복귀전 1도움을 기록한 알베스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이 경기 도움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총 3번의 기회를 창출했고 태클 성공률 100%(3/3)를 기록했다. 또한 양 팀을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10번(1위 루이스 미야)의 볼 리커버리에 성공했으며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바르셀로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5점을 부여받았다.

지난 2008년 여름 세비야를 떠나 바르세로나로 이적한 알베스는 2015-2016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때까지 리그 타이틀 6개(2008-09, 2009-10, 2010-11, 2012-13, 2014-15, 2015-16)를 포함해 총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바르셀로나 전성기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리오넬 메시와 합을 맞추며 '알고도 못 막는' 조합을 만들어낸 그는 당시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영국 '미러'는 경기 종료 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 내용을 알렸다. 사비 감독은 알베스에 "나는 그를 잘 안다. 그는 대단한 강렬함을 가진 선수이며 화려한 선수다. 엄청난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프로 의식 역시 훌륭하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패스, 득점력, 재능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꼽았다.

5년의 세월이 흘러 위기를 맞이한 바르셀로나를 위해 복귀한 그는 어느덧 38세가 됐다. 하지만 알베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최근 주급 문제로 논란이 된 우스만 뎀벨레나 떠오르는 신성인 페란 유트글라, 파블로 가비보다도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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