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 이재명계' 최배근 교수, 윤석열·정용진·최재형 직격.."한국판 극우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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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최근 사퇴한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최재형 전 감사워장 등을 겨냥해 "한국판 극우의 완성"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최 교수는 '멸공' 카드를 띄운 정용진 부회장 야권 정치인들을 향해 "정용진은 국대 떡볶이 김상현이 부러웠다"면서 "윤석열, 나경원, 김진태, 최재형 등 국힘당의 동참(여수 멸치)은 (TK표를 의식한) 영호남 지역갈등 불지르기로, 국힘당은 참 나쁜 반사회적 정치집단"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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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진태, 최재형 등의 동참은 TK표 의식한 영호남 지역갈등 불지르기"
"이거 하고 싶어서 尹이 김종인을 퇴출시킨 것"
"尹이 김종인과 결별한 이유가 국민의힘을 검찰·일베당으로 만들기 위한 것임이 드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최근 사퇴한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최재형 전 감사워장 등을 겨냥해 "한국판 극우의 완성"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배근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검찰(21세기 전두환정치군인)인 윤석열과 일베(친일반공의 사생아집단)의 화학적 결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멸공' 카드를 띄운 정용진 부회장 야권 정치인들을 향해 "정용진은 국대 떡볶이 김상현이 부러웠다"면서 "윤석열, 나경원, 김진태, 최재형 등 국힘당의 동참(여수 멸치)은 (TK표를 의식한) 영호남 지역갈등 불지르기로, 국힘당은 참 나쁜 반사회적 정치집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거 하고 싶어서 (윤 후보가) 김종인을 퇴출시킨 것"이라며 "윤석열이 김종인과 결별한 이유가 국힘당을 검찰당과 일베당으로 만들기 위한 것임이 드러났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누가 풀어야 할까?'라는 제하의 또 다른 게시물에서 최 교수는 "사회가 똑 바로 가지 않고 우측으로, 우측으로 계속 가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좌측으로 가려는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며 "그런데 좌측을 향한 질주도 초기에는 '가운데 길' 정도였다. 우측으로 가던 이들은 그들을 '좌파'(?)라고 공격을 했지만…자신들이 너무 우측에 있기에 '가운데 길' 정도도 좌파로 간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가운데 길에 접어들었음에도 일부에서는 계속 좌측으로 가고, 또 갈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때 또 다른 반작용인 우측으로의 움직임이 (과거의 우측으로의 움직임과는 다른 차원에서) 복원된다"고 했다.
이어 "가부장제 문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 세대의 많은 남성들은 (의식에서 뿐 아니라 일상 삶에서도 실천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하였다"며 "그리고 시간이 40여년 흘렀다.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한 세대의 자녀들은 우리 세대와 다른 가정 환경에서 자랐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사회 환경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화석화된 페미니즘'은 계속 좌측을 강요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갈등은 오랫동안 정상에서 일탈한 사회가 겪는 과도기적인 홍역일 수도 있다"며 "이 문제는 누가 풀어야 할까? 대한민국의 똑똑한 페미니스트들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준석류의 가벼움에 끌려다닌다면 이것은 자존심의 문제"라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정조준했다.
최 교수는 "역사에서 보면 이런 문제는 역설적으로 희생자들이 풀었다. 그래서 (참다운) 페미니스트들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부장제 문화의 기득권을 누린 남성이기에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의견을 자제하였다. 그런데 선생의 나쁜 버릇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그래서 토론은 사양하겠다. 그냥 20대와 30대 자녀를 두고 있는 기성세대 '남성'의 넋두리 정도로 받아주시길…"이라면서 "양식 있는 해외 정치인은 미국을 방문해 종전선언 반대를 부탁하는, (그리고 아직도 멸공 타령하는) 야당 정치인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라고 글을 끝맺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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