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멸콩' 릴레이에 "그러다 공멸" "열공이나" 응수

정진형 2022. 1. 9.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롯한 보수 야권 인사들의 '멸공' 릴레이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허영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나 전 원내대표, 최 전 원장 사진을 공유하며 "이들의 치졸한 멸공멸콩 놀이"라며 "공멸당하고 그마트에 취업하려나. 그 시간에 '열공'이나 하라는 국민들이 질책이 씁쓸하게 다가온다"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尹 이어 '멸치·콩' 릴레이…정용진 '멸공' 암시
추미애 "달파멸콩 웃기지도 않아…비전無 고철"
허영 "치졸한 놀이로 국민 조롱…잠이나 '자유'"
민형배 "잘들 논다…정용진 野선대위원장 영입"
최강욱, 최강욱 "망둥이 뛰니 꼴뚜기도…가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이마트 성수점에서 장을 보며 밥상물가, 방역패스 문제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후보 선대위 제공) 2022.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롯한 보수 야권 인사들의 '멸공' 릴레이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I 윤석열, 달파멸콩이 우습지도 않은 이유"라며 "멸공놀이하는 편견 가득찬 머리와 사람 잡는 검찰의 과거 경험을 집어넣은 'AI 윤석열'도 비전 없기는 마찬가지다. 외양만 진취적이지 쓸데없는 고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멸공'이란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을 연이어 올리며 논란이 가열된 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날 정 부회장이 운영하는 신세계 이마트를 찾아 장을 본 것을 겨냥한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가 장 보는 사진과 함께 단 '#달걀 #파'와 '#멸치 #콩' 해시태그가 각각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층을 뜻하는 '문(달)파'와 '멸공(콩)'을 암시해 우회적으로 정 부회장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해석을 낳았다.

여기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멸치와 검정 약콩에 '자유'시간 초콜릿바를 쇼핑 카트에 담는 사진을, 야당 대선경선에 출마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멸치와 콩을 반찬삼아 식사하는 인증샷을 각각 SNS에 올리며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허영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나 전 원내대표, 최 전 원장 사진을 공유하며 "이들의 치졸한 멸공멸콩 놀이"라며 "공멸당하고 그마트에 취업하려나. 그 시간에 '열공'이나 하라는 국민들이 질책이 씁쓸하게 다가온다"고 꼬집었다.

허 의원은 "최고품질의 여수멸치가 등장했다. 철저히 지역감정을 부추긴다. 여수주민들, 호남인을 빨갱이 취급하는 오랜 색깔론의 오마주"라며 "사법연수원장 감사원장 출신은 사식을 차려놓은듯 콩밥을 즐긴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는 "아무리 개사과와 멸콩놀이로 국민을 조롱해도 여수멸치는 호황을 이룰 것"이라며 "2022년에는 색깔론과 지역감정에서 '자유'로운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이만 '잠이나 자유' 해야겠다"고 했다.

같은당 민형배 의원도 "멸공 동지, 잘들 논다"며 "정용진이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하니, 윤석열이 이마트에 가서 멸치와 콩을 쇼핑한다. #멸콩"이라며 "겉 목적은 '밥상물가와 방역패스 점검'이라는데, 속 목적은 암호를 잘 접수했다는 인증샷 같다. 중국공산당 모욕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응원한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서민생활이든 방역이든 중국관계든 관심없고 자본의 하수인, 비지니스 프랜들리가 될테니 걱정말라는 고도의 시그널인 셈인데, 잘들 논다"며 "이번 기회에 아주 정용진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지 그러나"라고 야유를 보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역시 최재형 전 원장 사진을 SNS에 올리며 "망둥이도 (뛰니) 꼴뚜기도. 가관이다. (이게) 보수의 품격?"이라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