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신금융연구소 출범.. 'B2C' 강화로 세력 확장

이영석 2022. 1. 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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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기존의 커뮤니케이션본부를 '신금융연구소'로 개편하면서 기존 B2B(기업 대 기업) 중심 사업구조에서 B2C(기업 대 고객)로의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홍보 및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커뮤케이션본부를 신금융연구소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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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본부 조직 개편
홍보·대관업무에 '연구' 추가
"데이터 역량 소비자들께 전달"
<BC카드 제공>

BC카드가 기존의 커뮤니케이션본부를 '신금융연구소'로 개편하면서 기존 B2B(기업 대 기업) 중심 사업구조에서 B2C(기업 대 고객)로의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홍보 및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커뮤케이션본부를 신금융연구소로 개편했다.

'신금융연구소'는 기존 커뮤니케이션본부에서 맡아온 홍보, 대관업무에 '연구' 업무를 추가했다.

BC카드 측은 "결제 및 금융산업 콘텐츠 관련해 내부적으로 보유한 데이터 역량을 내부적으로만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까지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불어 홍보, 대관 두 업무의 종합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올 초부터 신금융연구소 조직을 본격 가동한 상황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원석 BC카드 사장 부임 이후 B2C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BC카드는 지난해부터 편중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자체카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과 손잡고 '심플 PLCC(사업자 전용 신용카드)' △YG 걸그룹 블랙핑크와 '블랙핑크 카드' △유튜브 프로그램 워크맨과 '시발(始發)카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상품을 기획하는 '인디비주얼 카드' 등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올 1분기 중으로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MMORPG 로스트아크 PLCC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최 사장은 지난해 취임부터 고객을 겨냥한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사내 허례허식 탈피에도 나서고 있다. 취임 후 서로간에 닉네임으로 부르는 문화로 수평적문화 정착에 나선데 이어 사내 행사를 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의 경영 방향에 대해서도 시무식 대신에 지난해 말 SNS를 통해 진행한 타운홀미팅을 통해 임직원과의 격식없는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BC카드는 신용카드 업무 대행 사업자로 출범해 B2B 위주의 회원사 카드업무에 대한 수입수수료가 주수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중 우리카드가 독자 결제망 구축을 선언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BC카드의 회원사 관련 영업이익은 전체 중 81%에 달한다. 이중 우리카드의 비중이 37%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전체 이익의 30%에 달하는 이익에 타격이 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도 데이터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본허가를 받은 신한, KB국민카드에 이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예비 인가를 받은 상태다. 특히 지난 5일부터 전면 실시한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 가장 많은 데이터를 연동한 사업자(총 196개)로 집계됐다.이영석기자 ys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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