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플레이오프가 보인다' LG, 연장 끝에 승리

박종호 2022. 1. 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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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했다.

창원 LG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전주 KCC를 90-86으로 꺾었다.

LG는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관희(189cm, G)는 24점 3스틸, 아셈 마레이(206cm, C)는 20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LG 27-16 KCC : LG의 유기적인 공격
LG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첫 수비에서 유현준(180cm, G)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후 한상혁(183cm, G)의 연속 5점과 이관희의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시작 3분 10초, 이관희의 두 개의 자유투 까지 더해지며 10-3을 만들었다.

LG의 공세는 계속됐다. 쿼터 중반 유현준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의 빠른 트레지션으로 득점을 쌓았다. 마레이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패스를 돌린 결과, 선수들이 고른 득점에 성공했다. 이관희가 8점, 마레이가 6점, 한상혁이 5점, 강병현(194cm, G-F)과 정희재(196cm, F)가 4점씩을 기록했다.

2쿼터, LG 49-36 KCC : 이승우의 11점 몰아치기
KCC는 연속 자유투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이근휘(188cm, F)와 김지완(187cm, G)의 자유투가 모두 들어가며 21-26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LG는 곧바로 연속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KCC의 흐름을 끊었다. 이승우(193cm, F)의 연속 6점과 이관희의 득점까지 나오며 다시 37-28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연이은 스틸과 속공 그리고 외곽슛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쿼터 종료 39초 전 이승우의 레이업 득점이 나오며 49-34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쿼터 막판 연속 실점을 하며 조금은 아쉬운 마무리를 보냈다.


3쿼터, LG 65-60 KCC : 살아난 라건아
전반전 다소 잠잠하던 라건아가 살아나며 경기 양상이 변하기 시작했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임했다. 또한 다른 선수들의 외곽 슈팅까지 더해졌다. 쿼터 종료 4분 23초 전 송창용이 3점 파울까지 얻었고 두 개의 자유투를 성공하며 49-58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KCC의 기세는 계속됐다. 라건아의 연속 득점과 유현준의 3점슛으로 4점 차까지 쫓아갔다. 쿼터 종료 18초 전, 정창영이 자유투를 모두 놓치며 60-65로 3쿼터를 마쳤다.

라건아는 3쿼터에 12점 4리바운드로 KCC의 공수를 책임졌다. 송창용(192cm, F) 또한 4점 2어시스트로 라건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4쿼터, LG 78-78 KCC : 승부는 연장으로
쫓기던 LG는 더 강한 압박을 들어갔다. 약 1분간 두 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다시 11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쿼터 시작 1분 25초에 좋은 활약을 보이던 이승우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이후 두 팀은 다소 어수선한 경기를 이어갔다. 실책과 슈팅 난조로 점수 차를 좁히지도 벌리지도 못했다. 그 흐름을 깬 것은 KCC였다.

KCC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다. 라건아의 8점이 더해지며 68-71, 3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정현의 투맨게임 득점과 라건아의 덩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송창용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77-73으로 도망갔다. 

LG는 추격을 이어갔다. KCC의 공격을 저지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5.6초 전 마레이의 세컨드 찬스 득점이 들어가며 78-78을 만들었다. 이후 이정현은 마지막 슛을 막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갔다.

OT, LG 90-86 KCC : 공격 리바운드의 승리
LG는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흐름을 가져왔다. 슈팅 실패이 실패해도 공격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이어갔다. 그렇게 먼저 85-8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1분 38초를 남기고 이관희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5반칙 퇴장까지 당했다. 다음번에 수비는 성공했지만,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경기 종료 46초 전 라건아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서민수(196cm, F)가 도망가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했다. 강병현의 쐐기 자유투까지 더해졌다. 이후 두 팀은 자유투를 주고 받았지만, 결국 LG가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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