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마레이 44점 합작' LG, 연장 혈투 끝에 KCC 제압

전주/신준수 2022. 1. 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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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까지 가는 접전 승부 끝에 LG가 KCC에게 승리를 거뒀다.

창원 LG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가드 위주의 농구를 하는 KCC를 저격하기 위해 발이 빠른 선수들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한 LG가 한상혁과 이관희를 필두로 앞서나갔다.

KCC도 LG의 공격을 계속해서 파울로 끊으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진 않았지만 이미 시간은 LG의 손을 들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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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연장까지 가는 접전 승부 끝에 LG가 KCC에게 승리를 거뒀다.

창원 LG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14승17패가 된 LG는 단독 7위가 됐다. 


승리 주역은 44점을 합작한 이관희(24점)-아셈 마레이(20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듀오였다. 


KCC는 라건아가 31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KCC는 9연패다.

경기 초반은 LG의 흐름이었다. 가드 위주의 농구를 하는 KCC를 저격하기 위해 발이 빠른 선수들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한 LG가 한상혁과 이관희를 필두로 앞서나갔다. 

LG는 2쿼터 들어서는 신인 이승우가 11점을 몰아쳤으며 정희재(15점 7리바운드)와 이관희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전반을 49-36으로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기류가 바뀌었다. 전반내내 LG의 빠른 페이스에 말렸던 KCC가 내놓은 해답은 속공이었다. 라건아가 뛰기 시작하자 점수 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5점 차로 간격이 좁혀지며 시작한 4쿼터(65-60). 여전히 리드는 LG에게 있었지만 누가 승부를 뒤집어도 이상하지 않은 흐름이었다. 쿼터 초반 이관희와 이승우가 연속 6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나선 LG는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KC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쿼터 중반까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던 이정현이 4쿼터 종료 5분 전 6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을 이끌어 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승부는 40분으로 판가름 나지 않았다. LG는 76-78로 뒤진 경기 종료 10초 전 마레이의 풋백 득점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냈다. 

 

연장전은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이재도의 미드레인지 점프슛으로 출발했다. 나란히 득점을 올리고 시작했지만, 이후 리드를 가져온 쪽은 LG였다. 80-80으로 균형을 맞춘 상태에서 마레이의 풋백 득점으로 균형을 깬 LG는 이관희의 자유투와 미드레인지 점프슛으로 5점의 리드를 챙겨왔다.

팀의 득점 리더였던 이관희가 테크니컬 파울과 함께 코트 위에서 퇴장하며 잠시 위기를 맞긴 했으나 이번엔 힘겹게 만들어낸 리드를 LG가 내주지 않았다. KCC도 LG의 공격을 계속해서 파울로 끊으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진 않았지만 이미 시간은 LG의 손을 들어주고 있었다.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강병현이 침착하게 성공했고 남은 시간으로는 승부의 대세에 영향을 줄 수 없었다.

최종 스코어는 90-86. LG의 승리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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