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곳곳서 '방역패스 반대·백신피해 인정' 시위 열려

권태완 2022. 1. 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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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피해 인정하라, 방역 패스 도입 반대한다."

부산진구 서면 일대서 방역 패스 도입과 백신 강제 접종 등을 반대하는 집회가 개최됐다.

한편 지난 8일에도 '건강한 부산 만들기 시민연대'와 '세계시민걷기 행동연대'가 방역패스 도입 등을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는 등 방역패스 반대 및 백신 강제접종을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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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백신 반대와 자유를 향한 시민연대’ 소속 한 시민이 9일 오후 부산진구 전포동 놀이마루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22.01.09. kwon9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백신 피해 인정하라, 방역 패스 도입 반대한다."

부산진구 서면 일대서 방역 패스 도입과 백신 강제 접종 등을 반대하는 집회가 개최됐다.

'백신 반대와 자유를 향한 시민연대'는 9일 오후 3시 부산진구 전포동 놀이마루 앞에서 백신 방역 패스 도입과 소아·청소년 접종 반대 등을 요구했다.

연대는 "코로나는 감기"라며 "방역독재 중단과 백신 패스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주변 거리 일대로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백신 접종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같은 시각 서면특화거리에서도 '코로나 백신 피해자 가족 협의회(코백회)'가 접종피해 인과성과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가 진행됐다.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코로나 백신 피해자 가족 협의회’가 9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특화거리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22.01.09. kwon9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코백회는 백신 접종 부작용 피해를 호소하는 가족들의 모임이다.

집회는 백신 접종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한 후 접종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는 유가족들의 편지낭독 및 피해사례 증언을 했다.

백신 접종 유가족인 김선영씨는 "20대 집배원인 동생이 우선 접종 대상자라 강제로 백신을 맞고 숨졌다"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심근염이었다"라고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이어 김 씨는 국과수의 부검결과를 토대로 질병관리청에 심사요청을 신청했지만, 질병청은 4-1(증거불충분)이라며 백신 접종 부작용을 인정하지 않았다.

김 씨는 "유족들에게 추가적인 증거를 요구했다"라며 "동생 사망 후 장례까지 다 치른 상황에서 일반 시민이 어떤 증거를 더 제출할 수 있나"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또 창원에서 온 이준규씨는 접종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동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씨는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러 나왔다"면서 "백신 접종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에도 '건강한 부산 만들기 시민연대'와 '세계시민걷기 행동연대'가 방역패스 도입 등을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는 등 방역패스 반대 및 백신 강제접종을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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