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CES서 투자자 행사 참석..이유는?

김상윤 2022. 1. 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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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31) SK하이닉스 팀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행사에서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관계자 등과 만나면서 투자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 팀장은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SK하이닉스-GFT벤처스 이노베이션 나이트' 행사에 참석해 투자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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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회사 넘어설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인 최민정(당시 중위)씨가 지난 2017년 11월 30일 인천 중구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소속 부대장에게 전역 신고를 하고 있다(사진=해군)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31) SK하이닉스 팀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행사에서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관계자 등과 만나면서 투자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 팀장은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SK하이닉스-GFT벤처스 이노베이션 나이트’ 행사에 참석해 투자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SK하이닉스와 벤처캐피털 GFT벤처스가 공동 주최한 행사였다. GFT벤처스는 엔비디아 출신 제프 허브스트 대표와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 음재훈 전 트랜스링크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벤처캐피털이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최 팀장은 이 자리에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는 이를 넘어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연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실리콘밸리 등에서 CVC(기업주도 벤처캐피털)를 활용해 신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SK하이닉스는 조만간 산호세 지역의 투자조직 규모를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팀장은 대학에서 자본시장과 인수합병(M&A),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특히나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행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17년 중위로 전역한 최 팀장은 이후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 업무 경력을 쌓았고, 2019년에 SK하이닉스에 입사해 워싱턴 D.C에 사무소가 있는 대외협력총괄 조직에서 대리급으로 일을 했다. 최 팀장은 현재 미래전략담당 산하 부서에서 팀장 직책으로 근무하며 인수·합병(M&A)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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