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역전극 연출' SK 김선형, KGC인삼공사전 트라우마 극복

이수복 2022. 1. 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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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187cm, G)이 KGC인삼공사 전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김선형은 "연습할때는 잘되는데 요즘 몸이 좋아져서 하게 됐다. 4쿼터 되니 점프가 덜 나왔다. 덩크를 성공해서 그동안 KGC인삼공사에게 졌던 울분을 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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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187cm, G)이 KGC인삼공사 전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서울 SK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67-66로 승리했다.

SK는 전반까지 19-45로 크게 뒤쳐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후반들어 SK는 수비 성공과 함께 김선형과 자밀 워니(199cm, C)의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혔고 결국 29점차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김선형 22점 2어시스트로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을 올렸고 자밀 워니가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최준용(200cm, F)은 12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SK는 23승 5패로 수원 KT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 5연승과 함께 이번 시즌 전구단 승리 기록도 세우는 기쁨도 만끽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선형이 인터뷰에 임했다.

김선형은 경기 소감으로 “너무 의식을 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3번 질 때도 그렇고 KGC가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했다. 전반에 말리고 KGC가 몰아치니까 약간 의식이 되었던 거 같다. 전반 끝나고 마인드를 바꿨다. 선수들에게 원래 하던 대로 하자고 했다. 후반에 흐름을 바꾸는 좋은 승부처인 거 같다. 마지막에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간절함이 승리로 이어 졌던 거 같다”고 전했다.

SK는 3쿼터를 앞두고 선수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김선형은 “경기 중에 안 되었던 거 이야기했고 급해지지 말자고 했다. 우리끼리 잘 할 수 있는 것을 차근차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최근 들어 경기중에 덩크를 시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 4쿼터에서도 시도하며 SK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연습할때는 잘되는데 요즘 몸이 좋아져서 하게 됐다. 4쿼터 되니 점프가 덜 나왔다. 덩크를 성공해서 그동안 KGC인삼공사에게 졌던 울분을 풀었다”고 전했다.

마지막 SK는 자밀 워니(199cm, C)의 자유투가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선형은 “자유투를 제가 쏠 때는 안 떨리는데 남이 쏠 때는 심장이 떨어질 거 같다. 워니가 자유투 감이 좋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29점차 대역전극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작년 오리온스전 때 전반 31점 차를 후반에 뒤집었다. 우리가 역전승을 하면 팬 분들은 재미있게 보지만 감독님은 피말린다. 분위기가 다운되었는데 역전승을 해보니 분위기를 가져왔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 역전승을 많이 하니 그런 경기도 나오는 거 같다”고 밝혔다.

김선형은 마지막으로 선두 KT와의 승부에 대해 “만나면 재밌다. KT전은 54경기 중에 하나다. 아직 3번 남았다. 허훈(180cm, G)은 승부처에서 좋아진 부분이 있다. KT와 만나면 자신감이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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