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 모친 조문 심상정 "민주유공자법 제정 힘 보탤 것"

변재훈 2022. 1. 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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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고(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 제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유공자법과 관련해 "국회에서도 추가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많은 오해가 있어 국민들께 민주유공자법의 핵심이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국회에서 살펴보고 유가족 뜻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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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회서 추가 논의 필요"…6월 항쟁 주역, 성찰 강조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9일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 차려진 이한열 열사의 모친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1.09.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고(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 제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9일 오후 배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심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배은심 어머니의 영면을 기원한다. 부디 이한열 열사와 해후를 잘 푸시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고이 잠드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6월 항쟁 주역들이 권력 중심에 서 있다. 6월 항쟁의 희생·헌신 앞에 겸허히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민주주의 남겨주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유공자법과 관련해 "국회에서도 추가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많은 오해가 있어 국민들께 민주유공자법의 핵심이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국회에서 살펴보고 유가족 뜻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이 허전하고 그리울 것 같다. 어머님이 온 몸으로 실현하셨던 민주주의가 더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의당은 대선 선대위 선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고인은 1987년 아들인 이한열 열사 사망 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에 참여하시면서 전국을 돌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셨다"고 추모했다.

또 "1998년부터는 유가협 회장을 맡아 422일간 국회 앞 천막 농성을 벌여 '민주유공자법'과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내면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당하고 헌신했던 분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앞장서 오셨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고인의 삶을 추모하며 우리 사회의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권리를 지키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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