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음성 후 홍대거리 찾은 李 "비정규직, 정규직보다 더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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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시즌2 첫 행선지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을 선택, 지지율 확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9일 지하철과 도보로 이동하면서 서울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호감도를 높였다.
특히 이 후보는 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통해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셀카'를 함께 찍는 등 스킨십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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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간담회 "사각지대 없이 지원"
"분양가 상한제, 민간주택에도 도입할것"
이 후보는 9일 지하철과 도보로 이동하면서 서울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호감도를 높였다. 소상공인 두터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민간 주택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민생·경제 이슈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현장 강행군을 이어가며 서울 표심 잡기를 본격화했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로 활동을 일시 중단했지만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고 곧바로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이 후보는 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통해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셀카'를 함께 찍는 등 스킨십을 강화했다. 실시간 이동 상황을 라이브 방송으로 바로 공유하기도 했다.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호감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손실보상 경계선에 있어서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며 "모두에게 모든 손해를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금융보다 재정 직접지원 △사후보상이 아닌 사전지원 △온전한 보상의 3원칙을 재확인하고 "우리도 충분한 (재정)여력이 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처럼 선지원, 후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를 찾아 청년 민심을 듣고, 배달·알바 노동자와 만남을 가졌다. 청년층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국가의 강력한 지원을 강조하는가 하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선 공약에 담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아울러 비정규직에 정규직 이상의 보수를 주는 공정수당, 주거 사다리를 강화하는 부동산 공약 등을 통해 민생 이슈도 주도했다.
이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 모기지 확대 △청년 미래소득에 대한 DSR(총부채상환비율) 적용 등을 골자로 하는 다섯번째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또 건물 분양형·지분 적립형·누구나집·이익 공유형 공공주택을 신도시와 기존 도심지에 공급하겠다며 공급을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에 힘을 실었다.
비정규직에 더 많은 월급을 주는 공정수당 구상도 재차 제안했다. 고용 불안정을 고려해 비정규직에 더 많은 수당을 주고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성과를 낸다면 고용 불안정에 대한 추가적 보상이 필요하다"며 "그게 고용 안정과 사회 합리성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공공 부문부터 시행에서 민간까지 확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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