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평택 냉동창고 10일 화재 감식

지홍구 2022. 1.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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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소방관 3명 대전현충원 안장
지난 8일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순직 소방관 3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에 참석한 동료 소방관들이 눈물을 훔치면서 애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진화 작업 도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 등이 합동감식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40여 명과 함께 현장에서 감식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감식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합동감식에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7일 불이 난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해 건물 붕괴 등의 우려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경찰은 6일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이튿날 시공사, 감리업체, 하도급업체 등 6개 회사 1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 소방경(50), 박수동 소방장(31), 조우찬 소방교(25) 등 3명에 대한 영결식은 지난 8일 엄수됐다.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유족, 동료 소방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평택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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