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결국 양세찬에게 참패..'런닝맨' 공식 막내 됐다(종합)

'런닝맨' 9일 방송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전소민이 양세찬에 밀려 '런닝맨' 공식 막내가 됐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양세찬과 전소민 중 제대로 된 막내를 가리기 위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레이스에서 양세찬과 전소민은 팀을 나눠서 레이스를 진행하고 둘 중 한 명이 지게 되면 패배자가 '런닝맨'의 막내가 되는 형식이었다.

오프닝에서 김종국은 양세찬이 직접 사비로 마련한 커피차 선물에 "축구팀 회비나 내지"라고 애기를 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이거 얼마 안해 커피차"라고 말해 유재석에게 핀잔을 받았다. 이후 해당 커피차가 팬들의 선물인 줄 알았던 유재석은, 양세찬이 사비를 들였다는 것을 알고 김종국에게 "나는 네가 깡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역술가에게 올해는 검은색을 피하라는 조언을 받았던 김종국은 이날 녹화에서도 검은색 옷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나는 내 운명을 꺾어보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유재석은 "종국이 부모님도 얘 고집을 못 꺾는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그런 유재석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나타나면 혹시 모른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사랑하는 여자가 꺾이지"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그러면서 "결혼 생활은 서로 꺾고 꺾이는 게 아니야"라고 지적했고, 김종국은 "형이나 잘해"라고 핀잔을 줘 폭소케 했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을 때. 유재석은 양세찬, 전소민을 두고 "솔직히 말하면 둘 다 막내 같지 않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세찬이도 '코빅'가면 왕이다"라고 말했다. 양세찬도 이를 듣고 "'코빅'가면 조금은 (대접이) 다르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멤버들은 양세찬과 전소민 중 자신이 지지하는 이의 팀원이 될지를 선택해야 했다. 이때 전소민과 양세찬은 코인을 가지고 멤버들을 자신의 팀에 들도록 했다. 그렇게 유재석과 지석진이 전소민의 팀에 들어갔고, 김종국, 하하, 송지효가 양세찬 팀에 소속됐다. 특히 송지효는 이 과정에서 전소민의 코인을 받고 양세찬의 팀에서 '엑스맨'이 되겠다고 자처했다.

첫 게임은 눈 가리고 의자 뺏기로 진행됐다. 서로 옥신각신하며 게임을 펼친 멤버들은 점심 미션으로는 배달 순서대로 투표권을 획득하는 형식으로 게임을 펼쳤다. 이때 유재석은 빠르게 전화로 중식을 시켰고, 다른 멤버들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힘들게 음식을 배달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점심 식사에 앞서 토크를 하던 멤버들. 이때 김종국은 "지금도 우리 본집가면 우리 아버지는 (집 안에서) 패딩 입고 계신다"라고 남다른 절약정신을 드러냈다. 이에 하하도 "여름에 형 집 갔었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오더라"라며 "방에서 에어컨을 안 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석진은 "너 결혼하면 그래도 다 난방할거지?"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당연히 한다"라며 "아이들이랑 애들 쓰라고 지금 아끼는 거다"라고 했다. 이때 송지효는 코 닦은 휴지를 다시 가방에 넣는 모습을 보였고, 유재석과 지석진은 김종국과 송지효를 엮으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서로 팀을 바꿔가면서 게임을 진행했고, 그러면서 멤버들은 투표권과 게임 코인을 얻어나갔다. 이때 지석진은 마지막 투표까지도 게임 룰을 이해하지 못해 폭소케 했다.

그렇게 모든 게임과 투표까지 마감되고, 전소민이 결국 공식 막내가 됐다. 이후 전소민은 송지효를 벌칙 수행자로 지목해 함께 벌칙을 받게 됐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