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번에도 '이대남' 겨냥한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병사 봉급을 월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9일 오후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10자짜리 짧은 글을 올렸다.
윤 후보의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은 지난 6일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7일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은 세 번째 단문 공약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병사 봉급을 월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9일 오후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10자짜리 짧은 글을 올렸다. 지난해 12월20일 육군 제3보병사단을 방문하면서 “병사 월급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한 데 이어, 올해(병장 월급 약 67만원 기준)보다 3배가량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지난해 12월31일 정부가 발간한 ‘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병장 봉급은 2021년 대비 11.1% 인상된 67만6100원, 이병은 51만100원이다. 선대본부는 이날 별도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예산이 현재 2조1천억원에서 추가로 약 5조1조 원 증가한다”며 “이 추가예산의 지원은 예산 지출조정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은 지난 6일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 7일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은 세 번째 단문 공약이다. 세 공약 모두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 이탈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이대남’(20대 남성)을 겨냥한 것으로, 최근 극적 화해를 이뤄낸 이준석 대표의 선거 전략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보의 생각에 저는 깊이 공감한다”며 “필요한 예산은 적극적으로 당에서 우선 순위를 조정해서 뒷받침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3주째 정체 이재명, 설 전까지 ‘마의 벽’ 40% 뚫을까
- ‘1987’ 강동원 “자주 연락했는데, 이렇게 봬서 안타깝다”
- 윤석열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번에도 ‘이대남’ 겨냥한 듯
- 이재명 “한쪽 편들면 안 돼” 우회 비판…민주당도 몸 사리기
- 전직 삼성전자 특허담당 임원, ‘친정’ 상대 특허 소송 제기
- 치매치료약·민간우주여행, 2021년 ○○기술에 꼽혔다
- 오세훈 “월세난민 외면” 비판하더니…시의회에 ‘맹탕 계획서’ 제출
- 안철수, 또 ‘마의 15%’ 넘겼다
- “우리는 ‘도급인’ 아닌 ‘발주자’”…산재 책임 피하려는 한전의 ‘꼼수’?
- 스타벅스 가격인상에 기프티콘 ‘사재기’까지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