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6% 윤석열 35.2% 안철수 15.1%..단일화서는 安 우세[KSOI]

단일화 질문서 안철수 37.3%, 윤석열 35.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할 경우, 윤 후보보다 안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다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선두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7.6%로 윤 후보(35.2%)에 비해 2.4%포인트 앞섰다. 지난주(41.0%)보다는 3.4%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 주(37.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안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5.9%포인트 오른 15.1%로 집계됐다. 지난달 10~11일 진행된 조사에서 2.8%를 기록한 안 후보의 지지율은 4.6%(지난달 17~18일 조사), 7.3%(지난달 24~25일 조사), 9.2%(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조사) 등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2.3%),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0.4%)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 ‘잘 모름’ 응답은 각각 5.8%와 1.0%로 집계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 가상 대결에서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진행된다면 누구로 단일화 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37.3%의 응답을 얻어 윤 후보(35.5%)에 1.8%포인트 앞섰다. 기타 후보로 단일화라는 응답은 11.0%로,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6.1%로 집계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 대해 조사한 결과. /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윤석열·안철수 간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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